디아3가 콘솔로 갈수 밖에 없는 이유...

오늘아침 기분좋게 베타계정을 받긴 했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출시나 제반 일정에 관한한  안개속을 헤매고 있으니  조금더 먼 나라 얘기좀 해보자.

 

다름아닌 콘솔기반 디아3 이다.  이미 몇차례 떡밥식으로 올라온 얘기이긴하지만

사실 이미 블자 역시 비록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이런 움직임과 준비내용을 공개한 바도 있다.

 ( 기사참조 : http://diablo3.playforum.net/news/diablo3hot/id/1048471  )

 

이 대목에서 이런 움직임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이유라면  2가지 측면이 아닌가 싶다.

하나는 게임의 시장환경 변화측면과  그리고 다른하나는 체감형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요구측면 정도?

 

먼저, 게임시장환경 측면이라 한다면 우선 눈에 띄는 최근작  메이져 게임들의 판매량을 보면

쉽게 수긍이 간다. 요즘 심심치않게 디아3 '망작 예상' 얘기가 나오고 이럴때마다 비교되고 기준이 되는

게임이 모던3 또는 배필등인데 실제로 이들 게임의 판매량은 놀라움 그 자체다.

모던을 예로들자면, 업계 추정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전세계 판매량 2300만장에 육박 하는것으로 언급되고

이중, 콘솔(Xbox, PS3)이 2200만장수준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PC판은 고작!!! 100만장 수준으로 얘기된다.

일반적으로 메이져게임의 경우도, 최근에는 PC판 비중을 3~5%수준으로 보고있는 추세와도 일맥상통한다.

 

사실 이는 대단히 놀라운 결과일수밖에 없다. 디아2를 예를들어보면 더욱 그렇다.

디아2는, 2000년 출시후 확장판 포함 전세계적으로 2050만장 판매된것으로 추산되는데 (한국이 250만 정도)

당시기준으로라면 그야말로 놀라운 수치지만 지금의 게임환경에 대입시켜보면 우려스러운 부분 적지않다.

물론, 개인적으로 디아블로 게임 특성상 일반적인 PC패키지 게임과는 다른수준의 판매량은 분명해 보이지만

확실한것은  더 이상  게임시장에서  MMORPG류의 게임이 아닌이상  콘솔시장을  쿨~~하게 제외한 채

게임개발과 마케팅을 이어간다는건 무모해보일지경이다.  블자도 이러한 부분을 모를리 없고 자연스레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꼇음직한 대목이다.  (100만장 팔아봐야 인건비도 안나온다...)

 

또다른 측면은 콘솔의 장점이기도한 체감형(조금 미약할지라도) 게임으로의 합류가 가능하다는 측면이다.

나역시 예전 액박 게임 이후로는 PC게임조차 액박패드로 즐기고 있지만, 키보드가 줄수있는 그 이상의

게임성과 몰입성을 돌려주는 진.동.패.드의 장점을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디아3 콘솔기반 출시 얘기가 나올때마다 "디아류의 게임이 패드 플레이가 가능하겠냐"는

의견들도 많은게 사실이지만, 이는  한때 FPS가  패드 플레이가 (제대로)가능할까 의문시 되었었지만 

이젠 FPS는 패드로 해야 제맛이라는 얘기들이 자연스레 나오는걸 보면 너무 성급한 걱정이 아닌가 싶다.

블자역시  디아3가 콘솔기반으로 이식된다면  단순한 포팅 수준이 아닌 콘솔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변경될것이라고까지 언급하고 있으니 이 점 역시 우리입장에서는 걱정꺼리는 아닐듯 하다.

이는 블자의 숙제로 남겨놓자.   블자니까~~   잘하겠지.  획기적이지만 혁신적으로...

바라건데 PC판과는 또 다른(!) 게임이 나오는 수준이면 더할나위 없을듯하다.

 

PC판을 즐기고,  짜릿짜릿한 스켈레톤왕의 저항을 온몸으로 느껴볼수 있는 콘솔기반 디아3도 언젠가

출시된다면 다시한번 액박을 지르는 나도 상상해 볼만한듯하다.

 

그나저나..  출시는 언제할꺼냐 ?  블자....

확실히 디아3가 그렇게 나오면 좋겠네요.

디3 PC 판 해보니 콘솔로 해도 재밌을거 같네요 충분히..

저는 피파 때문에 컴퓨터 조이패드로 듀얼쇼크 있는데, 디아도 이걸로 하면 재밌긴 할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