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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ide
작성일 2011-11-27 23:27:14 KST 조회 1,497
제목
디아블로 연대기 개인적 정리 1부

말 그대로 개인적으로 디아블로 시리즈 스토리 연대기를 정리한 것으로 불린자두가 최근에 변경 및 추가한 부분을 참고로 넣은 것이라 불린자두가 또 바꿀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아는 내용대로 정리.



편의상 경어 생략 및 수정에 관한 지적 환영.




1.디아블로 시리즈로부터 오래 전 천당과 지옥의 싸움



성역(디아블로의 주요 무대이자 인간계)이 만들어질 무렵부터 천국과 지옥은 세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싸워왔다. 빛에 의한 질서를 신념으로 여기는 천국과 혼돈만이 진리라 여기는 지옥의 양립할 수 없는 대립은 주요 격전지인 성역의 인간들에게는 늘 고통스러웠고, 이 싸움은 팽팽하여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대천사 티리엘의 직속부관이자 룬검의 수호자 이주얼은 이런 끝날 양상이 보이지 않는 전투를 매듭지을 생각에 지옥의 3대 악마 군주들을 직접 처리하러 지옥으로 돌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용맹한 전사이지만 무모한 주장에 그를 아끼는 티리엘은 그것을 반대하였으나 이주얼은 기어이 고집을 부려 독단으로 지옥에 돌격하였고, 그의 행방이 끊겼다.



이 상황에서 천당과 지옥은 인간들에게 주목했다. 짧은 수명에 연약한 육체를 지녔지만 무한한 잠재력과 주변 환경 및 성격에 따라 가지각색의 모습을 보이는 인간들은 양측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곧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인간들에게 접근해 아군으로 끌어들이기로 한다. 천국에서는 빛과 신뢰, 질서로서 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고, 지옥은 공포와 절망을 통해 인간들을 굴복시켜 자신들을 섬기게 하는 것을 시도하였다.



천국에 힘을 보태기로 한 인간들에게 천사들은 빛의 힘을 가르쳐줬다. 악마들을 섬기게 되는 인간들에게 악마 군주들은 악마의 힘을 이용한 마법을 알려줬다. 대표적으로 호라드림이라 불리는 성역 역사상 최강의 마법사를 중심으로 여러 마법사들이 이 악마의 힘을 사용하여 그 위력을 과시하였다. 하지만 마법을 쓰면 쓸수록 정신이 피폐해지고 타락하여 나중에는 마법에 힘에 중독되어 미쳐버리는 부작용이 생겨났다.


호라드림은 강한 정신력으로 스스로를 자제해 마법에 중독되는 것을 막았으나 그의 형제 바르툭은 우려했던 말로를 맞이했다. 더욱 끔직한 건 육신은 물론이고 영혼까지 악마에게 종속되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천국과 지옥 모두 인간들을 이용하려고 하지만 지옥의 행태가 더욱 더 막장인지라 원래 천국에 힘을 보태기로 한 인간들은 물론, 악마들을 섬기는 대가로 강력한 마법을 얻게 된 마법사들도 호라드림을 중심으로 악마들을 배반하고 대적한다. 서로 자기가 잘났다며 다투던 마법사들이 유일하게 단결하던 시기였다.



지옥의 3대 악마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와 파고의 군주 바알,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는 인간들을 모조리 지옥에 잡아들여 그들의 영원한 고통과 절망을 자신들의 힘으로 삼아 천국을 정복하기 위해 자신들에게서 등을 돌린 대다수의 인간들을 공격하기로 한다.



하지만 지옥 전체에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났다. 도저히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인간들에게 관심을 가져 그들을 포섭하려고 하는 행동이 천국과의 전쟁을 지휘하는 3대 악마들이 스스로의 힘이 나약하고 자신이 없어서 하는 꼼수라고 판단한 베리엘과 아즈모단은 여기에 동조한 대부분의 악마들을 선동하여 반기를 든 것이다. 베리엘과 아즈모단이 3대 악마에 비해 약하였으나 지옥 전체의 반란과 외부에서의 천국과의 전쟁을 수습하지 못하여 그들은 추방당했다. 정작 그들을 추방한 아즈모단과 베리엘은 다시 반목해 내전을 펼쳤다.



때마침 천국과 인간들은 지옥에 결정타를 먹여줄 일격을 가하려고 했다. 지옥으로 단신 돌격 후 행방이 묘연하던 이주얼이 돌아와 3대 군주를 무력하게 만들 수단인 영혼석(Soul Stone)의 힘으로 그들을 봉인하는 수단을 알려준 것이다. 그가 어디서 이런 방법을 알아왔는지 석연치 않은 티리엘이었지만 대마법사 호라드림과 힘을 합쳐 마침 반란으로 인해 인간계로 내몰린 3대 군주를 추적하였다.



강력한 힘을 가진 지옥의 3대 군주였지만 성역이 가진 신비한 힘은 그들이 인간계에서 머물고 힘을 발휘하는 것에 핸디캡을 가져다줬다. 각자 흩어져 도망치며 추격을 뿌리쳐봤으나 메피스토가 동방에서 봉인당하고, 바알은 사막에서 봉인당하였다. 디아블로는 멀리 서쪽까지 달아나다 마찬가지로 봉인됐다.



이로서 지옥과의 기나긴 전쟁을 승리한 천국은 인간들을 지켜줄 것을 약속하며 천국으로 돌아갔다. 인간들은 법과 질서로서 새로이 역사를 써나갔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평화가 영원할 것이라 생각되엇다.




2.오랜 세월이 지난 뒤의 어둠


빛과 힘을 합쳐 악마들에게 대항하던 영광스러운 영웅들이 죽고, 그 후손들도 모두 죽거나 대가 끊기는 등 세월이 지나며 치열했던 전쟁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졌다. 여러 국가, 여러 인종, 여러 법 등이 어지럽게 펼쳐지며 치열하게 싸워오는 모습들은 과거에 영광스럽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서쪽의 변두리 트리스트람에 낯선 자들이 나타났다. 동쪽에서 온 그들은 빛을 섬기는 자카룸의 신도들이었다. 레오릭이라 불리는 인물은 중심으로 그들은 트리스트람을 장악하였다. 레오릭은 장악한 일대를 칸두라스라는 국가라 선포한 후 스스로를 왕으로 칭하여 주민들을 빛과 정의의 신념으로 다스렸다. 갑작스럽게 지배자가 나타난 것에 사람들은 처음에는 반발심을 가졌으나 어지러운 시대에 정의로운 마음으로 자신들을 다스리는 레오릭에게 감동하여 그를 진정한 지도자라 믿고 따르게 됐다.



레오릭은 대주교 라자루스의 조언에 따라 호라드림 사원을 자카룸 성당으로 바꾸고, 궁궐을 지었다. 주민들은 호라드림 사원에는 뭔가 위험한 것이 갇혀있다고 전해진다며 경고하였으나 라자루스는 그저 오래된 이야기일 뿐이라며 대수롭게 여길 필요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라자루스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은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 목소리는 라자루스의 마음 안에 있는 어두운 탐욕을 자극해 꾀었다. 라자루스는 곧바로 꾀임에 넘어갔고, 목소리의 인도에 따라 성당 지하 깊숙한 곳에서 봉인되어있던 요사스런 붉은 빛의 돌을 발견해 집어들었다.


라자루스는 오래 전에 잊혀진 고대의 주문을 외웠고, 주문이 모두 끝나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악한 힘이 깨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호라드림 사원 깊숙히 봉인되었던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깨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3. 칸두라스에 일어나는 비극


오랜 봉인에서 깨어난 디아블로는 자신의 힘이 아직 약하다는 것을 느꼈다. 오래 전부터 획책하던 인간계 정복을 다시 실행에 옮기기 위해 성역에서 움직이는데 있어여 할 육신의 그릇을 찾아야 했다. 디아블로는 그 대상을 레오릭으로 정하였다. 강한 빛의 신념을 지닌 그라면 육신의 그릇으로 적합하다 여긴 디아블로는 레오릭의 내면에 사념을 침투시켜 그를 타락시키기 위한 작업을 시행하였다. 이미 디아블로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라자루스가 옆에 붙어 그 계획을 거들었다.



레오릭 왕은 뭔가 사악한 사념이 자신의 내면을 더럽히려는 것을 느꼈다. 그렇지만 그는 그것을 측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스스로의 정의와 신념으로 떨칠 수 있다고 자만하였다. 유감스럽게도 디아블로는 레오릭이 떨쳐낸다고 쉽게 떨쳐질 상대가 아니라 레오릭은 광기에 물들기 시작했다.



타락하기 시작한 레오릭은 이전의 자비로운 성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주민들은 존경하는 왕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의 왕이 왜 변해버린 것인지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누구도 왕이 변해버린 것이 디아블로의 소행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레오릭에게 가장 충성하고 따르는 측근 기사단장 라크다난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그는 왕이 변해버린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어도 라자루스가 늘 곁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것에 그가 뭔가 관련이 있을 거라 판단했다. 그러나 라자루스는 교활하게 증거를 남기지 않아 라크다난은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 사이에도 레오릭의 광기는 심해져 아무런 원한도 없는 웨스트마치로 대규모 침공을 시도한다. 갑작스럽게 전화의 불길이 일려는 것에 주민들은 더욱 더 공포와 걱정을 느꼈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에 만족을 느끼며 디아블로는 썩은 미소를 지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 타락했다지만 레오릭의 영혼은 여전히 디아블로에게 저항을 계속하여 레오릭을 지배하는 것이 더뎠다. 조금이라도 빨리 새로운 육신의 그릇을 만들고 형제들을 찾아 인간계를 정복해야만 하는 디아블로는 계획을 약간 변경했다. 레오릭을 포기하고 그의 어린 아들은 왕자 알브레힛을 육신의 그릇으로 삼기로 하였다.



라자루스는 충실하게 알브레힛을 납치하여 디아블로와 대면시켰다. 아버지와 비교해 한참 어리고 정신력이 미숙한 알브레힛은 곧바로 디아블로의 강대한 공포에 굴복하였다. 알브레힛은 너무나도 쉽게 디아블로에게 육신과 영혼이 집어삼켜져 그의 그릇이 되었다.



한편 무의미하고 무모한 원정에서 참패하고 돌아온 레오릭은 아들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놀라고 분노하여 범인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모조리 잡아들여 고문하거나 처형했다. 디아블로에게서 벗어났어도 그를 물들인 광기는 그에게서 벗어나지 않아 여전히 그는 광기의 폭군이었다. 보다 못한 라크다난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같이 레오릭에게 반기를 들었다.


믿었던 충신의 반역에 레오릭은 격렬하게 분노하였으나 마음 한구석에는 아직 그에 대한 신뢰가 남아있어 병사들에게는 방어만 하며 되도록 생포할 것을 명령한다. 라크다난은 병사들을 뚫고 옥좌에서 그에게 욕설을 퍼붓는 존경하던 왕을 찌른다. 레오릭은 숨이 끊어지면서 라크다난과 그를 따르는 기사들은 영원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말하며 생을 마감한다.


한 때는 성군이던 폭군의 최후였다.



4.트리스트람을 감싸는 공포와 저항


레오릭이 죽자 칸두라스 백성들은 앞으로의 막막함과 두려움에 절망하였다. 라자루스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성당에 실종당한 알브레힛 왕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빨리 찾자고 선동했다. 주민들은 무서워하면서도 왕자를 찾으러 성당 안으로 향하였다.


몇 차례에 걸쳐 왕자를 찾으러 사람들이 들어갔지만 누구도 돌아오지 않았다. 왕자를 찾으러 성당에 들어간 사람들이 단 한명도 돌아오지 않는 것에 남은 사람들은 공포를 느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도 봉변을 당하기 전에 달아났다. 남은 건 성당 근처의 자그마한 마을 트리스트람 주민들이었다. 장로 데커드 케인을 중심으로 트리스트람 주민들은 매일 불안에 떨면서도 혹시라도 이 사태를 해결해줄 영웅이 나타나지 않을까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떠나지 못했다. 특히 데커드 케인이 떠날 수 없던 건 그 자신이 마을의 장로인 점도 있지만 오래 전부터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전해듣던 이야기 때문이었다. 오래 전 위대한 선조이자 대마법사 호라드림이 지옥의 악마 군주들을 봉인하였고, 지금의 자카룸 성당은 바로 디아블로가 봉인된 장소 위에 세워져 디아블로를 감시하였으나 세월이 지나 잊혀져갔다고 들으며 자라왔다.


젊었을 적에는 그것을 그저 전설로 치부하던 케인이었지만 마을을 잠식하는 공포와 레오릭 왕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광기와 최후, 왕자의 실종과 왕자를 구하러 들어갔다 소식이 끊긴 사람들(사실 돌아온 생존자도 있기는 했지만 맛이 가서 온전하게 돌아온 사람은 없다) 등 모든 정황을 통해 디아블로가 마침내 깨어나 세상을 활보하려는 것임을 직감했다.



다만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 디아블로임을 알았어도 케인이 디아블로를 저지할 힘이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소문을 퍼트려 디아블로를 쓰러트릴 영웅이 오도록 기다렸다. 그런 바램이 닿았을까. 수많은 모험가들이 나타났다. 각자의 실력을 믿고 과신하면서 그들은 칸두라스 일대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원흉을 해결하거나 성당 지하에 묻혀있다는 막대한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들 중 한사람이 데커드 케인의 눈에 들어왔다. 조용하지만 믿음직스럽고 강인하고 맑은 영혼이 느껴지는 그 전사에게 어쩐지 기대감과 믿음이 생긴 케인은 자신이 아는 것을 모두 동원해 후에 아이단이라 불리는 이 전사에게 희망을 걸었다.


전사는 오히려 트리스트람에 온 마녀 아드리안과 각별한 사이로 보였고, 아드리안도 은근히 그를 챙겨주는 거 같았다. 어찌됐던 마침내 전사는 성당 지하로 향했다. 케인은 전사에게 자신의 선조가 행하던 위대한 목적과 이 모든 사건의 근원에 대해 알려주며 그의 뒷모습을 배웅해 건투를 빌었다.




성당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트리스트람 주민들은 추측만 하지 정확하게는 알지 못했다. 케인은 그가 살아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내심 불안해하면서도 모든 것을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얼마나 지났는지 몰라도 갑작스럽게 성당의 모든 유리창이 깨지며 들려오는 말로 형용하기 힘든 끔찍하고 사악한 무언가와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뒤섞인 것 같은 비명소리가 깨진 창문들을 통해 퍼졌다. 트리스트람의 모두가 두 번 다시 듣기 싫은 소리였다.



비명소리가 흘러나온 한참 뒤 누군가가 걸어나왔다. 그는 바로 케인이 신뢰하던 전사였다. 피로 얼룩진 옷과 피로로 찌든 얼굴이었지만 케인은 직감적으로 그가 디아블로를 격파했다는 걸 알았다. 주민들도 깨달았는지 모두 기뻐하며 전사의 생환을 축하했다. 케인도 축하하였으나 그의 이마에 있는 뭔가 상처의 흔적이 신경쓰였다.


며칠에 걸쳐 잔치가 열렸다. 잔치의 주인공은 묵묵하게 주민들의 감사를 받을 뿐 별다른 말이 없었다. 케인은 워낙 끔찍한 싸움과 봐선 안 될 별의별 것들을 본 충격으로 인해 그런 거라고 여겼다.


달리 머물 곳이 없던 그는 마을에 머물렀다. 주민들은 그를 위해 방도 마련해줬다. 그는 그곳에서 지냈지만 가끔씩 밤중에 자다가 깨어나 비명을 질러댔다. 하루는 그게 걱정이 된 케인은 밤중에 그를 찾아갔다. 그의 방에 들어선 케인은 그의 이마 안쪽에서 붉은 빛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케인에게 너무나도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지금부터 형제들을 찾으러 간다'



케인은 어안이 벙벙했다.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지만 사실 그는 레오릭 왕의 아들이자 알브레힛 왕자의 형이라 할 수 있었다. 그가 어째서 레오릭과 떨어져 살았는지 몰라도 그의 가족은 모두 죽었다. 어쩌면 케인은 모르는 다른 형제들이 정말 있을 수도 있었지만 그에게서 다른 형제들이 있다는 언급은 단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 충격적인 가족관계도 알려준 그가 굳이 다른 형제들 얘기를 빼먹을 이유는 없었다.



다음 날 그는 검은 로브를 걸치고 약간의 먹을 것과 튼튼한 검 한자루를 챙기고 홀연히 마을을 떠났다. 케인은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다. 끝난 줄 알던 것이 끝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큰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불안에 휩싸였다. 케인은 자신의 불안이 그저 기우이기를 바랬다.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그저 헛된 희망이었다. 전사가 떠난 뒤 악마들이 몰려와 마을을 쓸어버렸다. 트리스트람은 멸망했고, 공포의 군주는 계획대로 인간 세상을 활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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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TeamAfflict (2011-11-27 23:51: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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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다음도 기대할께요
아이콘 Kyrie. (2011-11-28 01:46: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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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우스 이야기 빠짐
아이콘 Kyrie. (2011-11-28 01:48: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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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Kyrie. (2011-11-28 01:49: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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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은 케인의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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