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없는나라

한국은 참 재미있는 나라다. 예를들면 '영문판이 하고싶다' 라는 사람들을 '한글판으로 해라' 라고 타인이

강제 할수있는 나라다. 내가보기엔 탈레반 그쪽 이랑 N.K 와 함께 거의 유일하게 타인에게 취향을 강요할수

있는 나라다. 영문판 하고싶다는 사람이 소수일지언정, 어쨋거나 그들은 소비자로서 제조자에게 의견을

말할수있는 권리가 있고 그 의견이 받아들여지면 좋은거고 아니면 어쩔수없는건데 희한하게 다른 소비자가

튀어나와서 권리를 가로챈다.

가끔씩 난 여기서 뭔 일이 벌어지는건가 하는 이질감에 기분이 이상해질때가 있다.

내가 병역 못빼고 어쩔수없이 한국와서 공익 하게되었는데, 내가 근무하던 관청에는 희한한 룰이 있었다.

자신의 상관보다 좋은 차를 탈수가 없는 것이다. 거기 최고 상관이 소나타투를 타고다녀서, 그 이하 공무원은

할수없이 모조리 엘란트라니 프라이드베타니 하는 거의 폐차직전의 차들을 끌고다녔다. 이유는 상관의 '허락'

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만큼 폭넓은 계층에서 '허락' 이라는게 필요한 나라는 드물지 않을까 싶다.

예를들면 네이트니 아고라니 하는 커뮤니티에서 익명게시자가 수없이 이런 허락을 구하는것을 볼수있다.

외제차를 사도 되는지 안되는지 같은것들이다. 연예인이나 기타 셀레브리티가 고급차나 해외별장이나

요트를 구입하는데 신문에서 해명을 하고 대중의 허락을 구해야 하는 나라는 아마 한국이 유일할것이다.

난 한국에서 전체주의를 본다. 나치나 일본제국에서 있었던것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것 말이다.

얼마전에 남여고등학생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영상을 찍어서 여론에 공격당했는데

얼마후 그 여학생이 대국민 사과글을 올렸다. 난 그것을 보고  경악했다. 음란행위 해서 경악한게 아니라

대국민에게 사과를 한다는것에서. 그들은 그냥 자기들이 좋아서 그런걸 한건데 사과를 해야한다니.

물론 영상유포로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면 학교에 사과를 하는것은 맞다. 그런데 그 글은 뉘앙스가

달랐다. 마치 매춘이나 마약을 한 사람이 방방곡곡에 사죄를 하는 느낌이랄까.. 도대체 국민이 어떤 피해를

입었기에 국민에게 사과를 하는건지 이해할수가없었다. 아, 그 옛날 비디오 유출된 연예인도 사과를 했었지.

그 일관적인 행태로 유추해보면 한국에는 보이지않는 거대한 막이 있는 있는 것이다. 다치게 할수없는,

건드리면 모든 국민이 피해를 입는 아주 섬세한 막이 있다. 다른 전체주의 국가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사실 전체주의는 그외 부분에서도 볼수있다. 예를들면 아직 한국에는 우생학이 존재한다. 한국인이 가장

뛰어난 민족이다, 가장 영리한 민족이다, 가장 아이큐가 높다 따라서 한국인이 가장 우월하다, 기타 민족은

열등하다 같은 것들. 아마 한국인들은 글로벌 스탠다드 라는게 없는 것이다. 글로벌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안나가봐서 모르는건지 못만나봐서 모르는건지 모르겠지만, 아주 상식적인것도 무시되는

여기서는 상상 그 이상을 뛰어넘는 진귀함을 볼수있다.

정말 다행인것은, 어쨌든 한국인이 주장하는 21c 우생학 이론이 맞는건 아닌 모양인 것이다. 그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한국도 나치나 일본제국처럼 거대한 제국한번 만들어봤을것이고, 아직도 유지하는 그 전체주의

성향으로 미루어보아 아마 그 이상의 학살도 가능했을 것이기에. 오, 신에게 감사한다 한국인에 주어지지않은

우수함에. 당신의 선택덕에 무수한 생명을 구했나이다.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 어쨋든 결론은 영문판을 하고싶은 사람은 한글판 유저에게 해도되는지 허락을

구해야한다 는 것이다. 그것이 이 땅의 룰인가보다. 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나도 그래야겠지.

다행인건 이땅에서 평생은 안살아도 된다는것 정도일까. 자유라고는 위에 NK랑 비교해서 이사할수있는 자유,

여행할수 있는 자유 정도에 만족하고 와 자유로운 나라 라고 감동하는 땅에서 진정한 자유를 못느껴보는

이들에게 연민을 보내며...

 

 

정말 좋은 글입니다. 물론 안읽고 스크롤 내렸어요

북미/한글판 클라 선택해서 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는 생각하긴 하지만..왜냐면 선택권이 넓은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기에

근데 님 글의 내용 대부분의 근거가 추측밖에 없네요. 예를들어 한국이 유일할꺼다 이런거; 그리고 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병신들은 많아지게 마련이고 미국이나 중국에는 님들이 말한 병신들 다 우리보다 많고 더 다양한 병신들도 많아요

동의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한 번 생각해 볼 건덕지는 있는 글이네요

문제의. 본질을 전혀 파악 못햇군요

저는 선택의 자유 문제가아니라 완전현지화에대해 납득하기힘든 이유로 반대하기때문이라고 봅니다

영문판으로 못하는게 아니죠. 북미섭에서 하면 됩니다.
렉을 안고 가더라도 영문판을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겁니다. 선택의 자유가 있는거죠.
블리자드가 무슨 자존심 세울려고 현지화 하는게 아닙니다. 현지화하는게 가장 자신들의 이익창출에 맞으니까 그렇게 하는거죠. 한국유저 십중팔구가 현지화를 원하니까요.
공홈에 논란이 일어나느니 뭐니 해도 결국 거기에 현지화 반대글 남기는 사람은 디아3를 구입할 유저중 정말 소수일겁니다. 어차피 현지화 찬성하는 사람은 그런 글이 있는지 신경도 안쓰고 불만이 있는 소수들은 집요하게 신경쓰니까 반대가 많아보일뿐이죠.

이 글의 논지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이긴 한데 한국이 자유가 없다는건 그냥 글쓴이 생각 같네요 한국의 정치, 경제, 종교 등 종합적 자유도는 179개국 중 35위입니다. 이정도 국가에게 자유도가 없다고 하면 나머지 144개국은 그냥 지옥인거죠. 한국의 자유를 운운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실증적 증거도 없이 입맛대로 글을 씀.. 적어도 글을 쓸 때는 주관 100%가 아니라 하다못해 객관 50%도 넣어주세요

으아아 나는 남이 해줄 생각도 없는걸 내놓으라고 우기지만 주변 사람들이 날 그러지 말라고 말려
이 나라는 자유가 없어!!!!!?!!!!!!!

법적으로 제한 한것도 아니고 소수의견에 대해 어처구니없어하는 다른사람들과 의견대립만으로
자유 운운하다니 멋진 세상이야

적힌 이야기는 읽을만 하지만 디아블로3 게시판에서 벌어지는 최근 논쟁에 대해 가져다 붙인 거라면 전혀 의미가 연결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럴듯한 글로 엉뚱한 주제를 포장하고 있네요

Terinsia / 글을읽어보니 179중35위라는 보이는 자유말고
보이지 않는 자유를 말하는것 같은데요
군필자들은 느낄겁니다. 간부들사이에 계급에 따라 차종류가 달라지는것을,
상관보다 비싼차를 타면 안되는것을.

헛소리는 집에 있는 벽에다 싸지르세요 에잇 눈 버릴뻔했다 글쓴놈은 싼거 치우고 출국하길 바랍니다 이건 허락맞지 않아도 좋습니다 알아서 하세요
그리고 머리 빈거 티내지 말자 매우 전형적인 하나밖에 모르는 무식쟁이의 주장으로 보인다 나는 너한테 불만이없다 외국나가서 살게되어 유리가 최고 우리에게 맞춰라식의 어이없는 사고를 배우게한 니 부모와 그나라 교육당국이 문제다

헛소리는 집에 있는 벽에다 싸지르세요 에잇 눈 버릴뻔했다 글쓴놈은 싼거 치우고 출국하길 바랍니다 이건 허락맞지 않아도 좋습니다 알아서 하세요
그리고 머리 빈거 티내지 말자 매우 전형적인 하나밖에 모르는 무식쟁이의 주장으로 보인다 나는 너한테 불만이없다 외국나가서 살게되어 유리가 최고 우리에게 맞춰라식의 어이없는 사고를 배우게한 니 부모와 그나라 교육당국이 문제다

여담으로 한글화에 대해 비한글화를 선호하는 사람을 배척하는 이유는,
혹여나 블리자드가 비한글화를 바라는 글들을보고 한글화의 필요성을 못느끼게되고
한글화를 안하게될까바 그런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소수때문에 피해를 볼까봐 ㅇㅇ

그리고 븅신아 한국에서 한국말로 해달라는게 딴사람 영어로 못하게 하는 강요냐 영어로 하고싶으면수입해다해라 ㅡㅡ 불만이면 주민투표하자고 건의해라 자유를 얻으려면 절차를 지켜야지
아니면 내일당장 나가던가 게임한글화가지고 자유 이따위소리하는 것도 웃긴다

상한 사과를 금박으로 싸고 화려하게 포장하여 배 라고 파는 듯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글은 고상하고 멋지지만 엉뚱한 주제를 뒷받침하다보니 계속 웃음만 나와요

멍청한 놈같은대. 블리자드가 현지화가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거 같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니까 현지화 하는거지. 한국에서 출시하는 게임이니까, 한글을 써야 사람들이 알아먹지.

Terinsia // 그런 객관적인 자유도말고 사회에서 공공연히 이루어지는 '예절 (및 자유의 제한)' 을 말하는거잖아요. 한국사회는 '법적으로 해도 되는데 하면 욕 쳐먹는'일이 굉장히 많긴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딴개소리를 들을수있다니;

Coldviolet// 그 예절이라는걸 욕하는건 결국 우리가 사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고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는거 아닙니까?

글쓴이는 자승자박의 오류를 범하고 있네요.

Coldviolet // 자유의 제한과 예절의 관계는 마이클 센델의 Justice를 읽어보시면 생각이 많이 변하실겁니다. 미국 사회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지향점 중 하나가 소위 '한국 사회에서 강요되는' 예의범절이라는 점만 봐도 대한민국이 과연 그리 꽉막힌 곳인지 하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아무튼 저의 요점은 이 글의 글쓴이가 말하는 것처럼 한국 사회가 동정을 받아야 할 만큼 비참하지 않다는 거죠, 오히려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니..제가 볼 때는 그냥 글쓴이 자신이 처한 비참한 상황의 원인을 국가의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진짜 글쓴이 참 멍청한듯.

애들이 유치원때부터 영어배우기를 시작하더니 이젠 한글이 개소리같아보이나보지

죄송하지만 저스티스부터 포함해서 사회론이나 정의 법률 서적은 굉장히 많이 읽어봤는데 너무 흑과 백으로 생각하시네요 -_-; 서양은 너무 양심없이 법만 따르니까 조금이라도 양심을 추구하기 위해서 그런 책이 한국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지만 한국은 또 법이 있는데도 사회에서 눈치가 더 큰 포장을 하고 있으니까 서양처럼 개방된 방향으로 향하려는거지 한국이 이상적인 사회를 갖고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