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태만 아파트 수위

저 실력에 수위라니

수위가 높다

ㄷㄷ 작은 전시회 같은거 해도 되겠네

이분 눈이 격자네 저렇게 놓고 그리면 그림 길쭉해질텐데

수위가 높다

그림을 그리는 종이와 사진을 같은 각도에서 보고 있는게 맞다면, 머리에 속지 말고 보이는 대로만 그리면 됨
그리고 나중에 똑바로 보면 제대로 되어 있음

ㄴ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잖..애초에 그래서 위치로 보는 걸 죽어라 연습하는건데

ㄴ 연필 초상화 그리는 법을 조금 배웠어요. 1. 머리를 대충 둥글게 그립니다. 그리고 코와 입 위치를 대충 산정해요. 사람은 보통 (제 기억상 맞나) 두상, 눈썹, 콧구멍, 턱밑 이렇게 3등분 되게 됩니다. (거기를 기준으로 나눈 길이가 거의 비슷해요) 그리고 위치를 잡았으면 이제 대충 눈의 형태를 따 봅니다. 코의 형태도 따보고요. 입의 형태도 대충 잡습니다. 2. 잘 그린 사람은 이게 거의 한번에 되는데 실력이 없으면 몇 차례 반복해도 그 형태가 안 따집니다. (형태를 따는 방법에 가장 잘 쓰는 것이 비율로 측정하는 것이더군요.) 대충 형태를 따서 모양이 나오면 이제 그 다음에 눈과 코 입을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3. 이제 마지막으로 음영을 추가해서 사람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더군요.
보통 이 작업을 하는데 대게 10시간 남짓 걸립니다... (손을 쓰면 쓸수록 그림이 정교해지교 멋져지더군요.)

저분 세상에 이런일이 나오셨을텐데

사진을 보아하니 그림과 그린 것의 크기가 비슷해요. 이것도 한가지 방법인데. 솔직히 그리는 것 중에 가장 힘든 것이 형태를 잡는 과정이에요. 그 과정을 그림과 포개서 대고 점을 찍음으로써 형태를 잡는 것도 썻을 수 있겟네요.

기억에...... 그 막 사람의 형태를 잡을 때 쓰이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사람의 눈꼬리?와 눈썹 코양쪽 볼 입술 막 위까지 해서 삼각형이 그려집니다. (정삼각형이던가 직삼각형이던가 여튼...) 그리고 코 끝과 눈위치가 거의 직선상에 놓이고... 입술 끝인가.. 또 거기가어디하고 맞춰지고 하는데... 다 까먹었군 ㅠㅠ...

음...10시간이나 걸리진 않구요..하등 두세시간정도면 충분해요 그림에 손을 떼서 그리라면 못그리겠지만

아 내가 헤칭으로만 그려서 그런가? 여튼 사람 얼굴은 어렵..동물을 그리면 어느정도 다르게 그려도 그런가보다 하는데 초상은 우리가 얼굴 맨날 쳐다보는 거라 조금만 달라도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이기 일수..

하라는 일은 안하고 한가하게 그림이나 그리는 수위 인성수듄

근데 내 바지가 왜 젖어있지?

근무태만 수위인가 알바뛰는 화가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