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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듣보플토[수능]
작성일	2011-03-12 02:11:42 KST	조회	3,089
제목	흔한 애니카페의 일본빨기

ㄴ입헌 군주제는 섬나라 특유의 정치적 문화로 자리매김 되어 있습니다. 뭐 좀 깊이 들어가자면
정치 전공 쪽 얘기를 꺼내야해서 좀 그런데 일반적으로 섬나라의 특성상 하나의 상징적 구심점이 되는 왕조 체계가 있는 편이 여러모로 좋다는 것은 거의 정설입니다.

거기다 일본만 왕조가 유지되고 있는 민주국가가 아니죠.
유럽에도 한두나라가 아닙니다. 잘 모르실 뿐이지.

추가로 천황이 존재하는 것과 지금의 일본 정부가 뻔뻔한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죠.

Azure.768 (2011-03-12 03:30:36 KST)

당장 생각나는 입헌군주제 국가가 영국 스페인인가

디마왕 (2011-03-12 03:43:09 KST)

사람들 다치고 죽고 정말 불쌍하긴한데,
다시 물위로 뜨기시작했던 장자연이 다시 가라앉았네 ㅠㅠ 불쌍
일본인들도 불쌍
야스쿠니는 안불쌍

DogDRAKE (2011-03-12 08:18:40 KST)

천황이 사실 별 힘이 없는 건 맞는데.. 상징적 존재로 2차 대전에 많이 이용돼 왔어요.
2차 대전에서도 '그는 살아 있는 신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용서받을 수 있고, 그가 하는 일에 잘못이란 있을 수 없다.' 라는 문구의 기록도 꽤 존재하더군요;; 물론 다 일본인들의 합리화겠지만.. 말이죠.

게다가 2차 대전 패배 이후 8.15가 일본 평화의 날이 된 이유도 조금 이상합니다. 천황이 공개석상에 나와서 '전쟁을 그만하게 하겠다.' 라고 발표했죠. '패배를 선언한다.' 가 아니라 말이죠. '우리가 전쟁을 그만해주겠어.' 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지금도 이걸 가지고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뭐라 하는 학자들도 꽤 많구요.

지금의 천황과 과거의 천황과는 많이 달라서 지금 천황을 가지고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중국에 직접 사과하는 등..) 2차 대전 때 일부 급진 세력에 의해 천황이 좋은 구실, 변명거리가 되었던 건 사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