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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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1-11 21:23:57 KST | 조회 | 1,707 |
제목 |
오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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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도경이 꿰뚫은 드립을 친 셈이다
한 쾌의 성장판이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위너가 되지 못하는 안타까움
말라붙고 짜부라진 키
루저들의 빳빳한 의욕
이도경 같은 생각
예쁘지 않은 이도경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껌딱지를 달고
수술할 돈이 없는 여자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루저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루저지 너도 루저지 너도 루저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출처: http://www.battlepage.com/index.php?menu=d_humor&mode=view&search=&keyword=&page=1&no=49515
원작은 최승호의 시인의 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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