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눈물을 먹는 게이머 강서우.

 

NWL 4강전이 끝나고...결승문턱에서 좌절한 서우씨는 울상이다.

 

그토록 해보고 싶었던 우승이지만, 이성덕의 나엘은 너무 야속하기만 하다.

 

PD: 많이 아쉽겠어요.

 

강서우: 맨날 준우승 하고 그러다가...이젠 그것도 힘들어지네요.

 

서우씨는 애써 눈물을 감춘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서우씨는 품속에서 사진을

꺼내어 본다.

 

PD: 무슨 사진이에요?"

 

강서우: 제가 PL4에서 10연승 하던 때에 찍은 사진이에요. 그땐 우승할 줄 알았는데...

 

이런, 기분전환으로 꺼낸 사진인데 역효과가 났나보다. 서우씨의 눈시울이 다시 붉어진다.

서우씨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친한 동료인 노재욱씨가 마중 나왔다. 이런 날에는 노래방에서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푸는게 최고라며 서우씨를 애써 위로한다.

 

노래방에서 선곡한 노래는 "야언jod". 언데드의 애환이 녹아있는 노래다.

 

 

 

야언jod 야언jod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쿵쿵따리 쿵쿵따

야언jod노래 가사는 블마가 써는 데나이야기
코일노바 작렬해도 크리뎀 터지니 gg로구나

야언jod 야언jod 불쌍한 종족 나도 한번 골라본다
야언jod 야언jod 서글픈 종족 가슴치며 불러본다

야언jod 노래가사는 데나의 궁극 안습이구나
타워에 부릉이 지거랫 깨지는 당신의 노래

야언jod 노래 가사는 홀업중 오는 견제이야기
심시티로 막아봐도 늑돌이 넘어와 gg로구나

 

쿵쿵따리 쿵쿵따 불쌍한 종족 우리한번 불러보자
쿵쿵따리 쿵쿵따 서글픈 종족 가슴치며 불러보자

야언jod 노래가사는 우승 못하는 눈물의종족
세계대회 나가봐도 넘치는 오크앞에 경험치 조공

언제쯤 나아질까 야언좆 노래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나보다. 들어갈때보다 훨씬 밝은 얼굴로 노래방을 나오는

서우씨. 노재욱씨는 농담을 건넨다.

 

"게임 안되면 mym으로 와. 뭉치면 야언굿 흩어지면 야언X 알지?"

 

실없는 농담이지만 신경써주는 재욱이 형이 고맙기만 하다.

 

PD: 재욱씨가 많이 고맙겠어요.

 

강서우: 그렇죠. 재욱이 형도 요즘 힘들텐데 이렇게 마음 써주는게....

 

숙소로 돌아간 서우씨는 밤늦게 마우스 앞에 앉아 래더를 달린다.

 

PD: 또 연습하시는 거에요?

 

강서우: 3,4위전 대비해야죠. 아직 리그 끝난게 아니니까....

 

 

 

 

-이틀 뒤.-

 

3,4위전 상대가 박준으로 결정났다.

 

따라라란~~딴~따라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