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으로 프랑스 너무 좋은거 아님? ㅠㅠ

드디어 왕난이도를 정복하고 이제 황제 난이도로 플레이하는데

간디로 한 번 깨고 나니 자신감이 좀 생겼드랬습니다. 

그래서, 업적도 할 겸 안해본 문명으로 하려고 페르시아를 골랐죠.

황금기도 50% 늘려주고 좋잖아요?

어라....?

근데 애들이 초반부터 거칠게 몰려오네요. 시작한지 한... 4~50턴도 안 되어

근처 독일과 러시아가 갑자기 전쟁걸고 워리어 궁수 떼거지로 몰려옵니다. ㅠㅠ

조낸 두들겨 맞고 GG

심기일전해서 뉴게임.

이번엔 아래쪽에 로마가 있네요. 전략을 바꿔서 초반에 내가 잡아먹기로 했습니다. 

초반러쉬로 무난하게 로마먹고 도시를 슬슬 확장하고 정신차려보니 아라비아랑

프랑스 점수가 저보다 2~300점 높네요. 저 700점대인데 프랑스는 벌써 900점, 아라비아는 800점대 -_-;

아니나 다를까. 아라비아는 국경이 닿자마자 전쟁 걸어옵니다. 

테크도 벌써 롱소드맨!! (전 이제겨우 파이크맨에서 헤메고 있는데;;)

지형을 활용한 po방어모드wer로 어케어케 막았습니다. 

근데 싸우다보니 이 놈이 어느새 라이플맨까지 테크를 탔네요? ㅎㄷㄷ

때마침 도시국가 동맹들이 도와줘서 라이플맨도 크로스보우맨을 활용해

어케어케 막으며 라이플테크까지 탔습니다. 이제 좀 할만하다 싶으니 갑자기 

아라비아가 휴전제의를 해옵니다. 마침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싶어 수락했더니.....

갑자기 아라비아 땅색깔이 하늘색으로 변합니다. -_-;

몽땅 프랑스 영토로 넘어가버리더라구요. 

저와 점수차는 900점가까이 안드로메다로.......

이제 팡게아(Small)은 초강대국 프랑스와 그 다음 저. 

나머지 도시 2~3개밖에 남지 않은 꼬꼬마 인도와 아라비아.

필사적으로 라이플맨과 Artillery를 모아 국경에 집결.

근데... 프랑스 infantry대신 나오는 유닛... 넘 쎕니다.

엄청난 피해를 입으면서도 나름 전투자체는 잘해서 압도적인 병력차를 

이겨내고 프랑스 도시 4개를 점령하고 도시국가도 2개씩이나 해방시켰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전 제가 이기는 줄 알았습니다. 

때마침 터진 황금기까지 해서(페르시아는 황금기 되면 이동+1에 공격력 10% up보너스까지)

저도 테크 자체는 infantry까지 따라잡았거든요. 잠시 잠잠하다 싶더니.....

곧이어 쏟아져 나오는 Modern Armor와 기계화보병, 그리고 Rocket Artillery.... 

테크가 저기까지 가니 뭐 전술이고 머시고 없더군요. 엔간한 도시는 툭툭 치면 뺏기고....

제 점령한 땅 다 뺏기고 이제 곧 제 본토가 공격당하는데 테크 따라잡으려면 최소

2~30턴은 더 걸려서 걍 GG쳤습니다. 

아.... 정말 Musketeer 등의 프랑스 특수유닛 넘 쎈 것 같습니다. ㅠㅠ

토요일 하루를 날려먹었는데... 너무 좌절스럽네요. 아흑...

내가 할 땐 저렇게 안 쎘는데... 프랑스 왤케 강한겨!!!

프랑스 패라이플 빌드 정말 좋쳐.. 종특은 프랑스 중궈 두개가 킹인듯

개인적으로는... 프랑스는 특이하게 고대~고전 초까지 좋고, 이후 중세 때 빌빌거리다가 다시 르네상스부터 좋은, 특이한 문명이라고 생각...

AI프랑스는 대개 잘나가더군요.

일단 AI는 정책이 좀 더 싼거같은데 프랑스는 종특때문에 광속으로 정책을 찍고, 총사대 타이밍에 유리한 전쟁을 해서 그런거같습니다

몰론 플레이어가 할 때도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