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하니까 생각난건데

초등학교때 담임선생님 중에 한분이

각자 자기 본관을 알아오라고해서 집에가서 물어 본관이 청주라는걸 알았으요

그래서 선생님한테 본관이 청주라고 하니까 그런것도 있냐고 전주가 아니냐고 하면서 임의로 사람을 전주이씨로 만들어버리고

제사상 차리는법을 알려주는데 저희집이랑 달라서

'선생님 저희집에선 조율이시가 아니라 조율시이라고 하던디요' 하니까

약하게 말하면 듣보고 잡것 집안취급 받았음

거참

닭 모가지 떼고 제삿상에 올릴 집안 같으니

(참고로 그 선생님은 이씨가 아닙니다)

유교나치 같으니

의외로 난 모든 한국인을 알고 있다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성씨나 이름이나 자주 쓰는 한자가 아닌지라 써주면 잘못 썼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럴 때는 그냥 컴퓨터로 쳐서 보여주는게 더 빨랐던 기억이 아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