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이 얼마나 개사기인지 보여주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8VKon9F-zM&feature=player_embedded

 

동인구 동가격대로 이기는 유닛조합이 없네요. 아 물론 투견은 조합없이 온니 투견요 ㅋ

투견이 삭제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요, 하나는 포지션이 불곰과 유사하다는 거였습니다. 자원도 비슷하고 인구수도 같은 녀석이 불곰보다 더 세고 더 튼튼했지요. 자날 베타~초창기 때와 비슷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땡불곰 하듯이 저 영상 마냥 땡 투견이 자주 보였죠.

두번째는 이놈이 폭주 미사일로 사실 상의 기계 추가피해를 줬다는 것입니다. 이 기계추뎀이라는게 듣기에는 안티 메카닉 특화 같지만, 사실 그냥 중장갑 추뎀이랑 다를게 없었습니다. 당장 중장갑이 아닌 지상 기계유닛은 파수기와 화염차, 땅거미 지뢰밖에 없습니다. 이쯤 되면 중장갑 추뎀이랑 다를게 없죠.

이 때문에 유닛 자체가 특정 종족전에서만 더 강해지는 결과도 발생했습니다. 개발 의도가 원래 메카닉의 강화, 토스 상대로도 메카닉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긴 했지만, 프로토스의 경우에는 광전사, 기사단, 집정관을 제외한 모든 유닛이 폭주 미사일이 되는 주제에, 저그 상대로는 아예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전체의 역사를 뒤져보아도 재발견 등의 신개념 발견으로 특정 종족전에서만 많이 사용되거나 하는 유닛은 있었지만, 유닛디자인 레벨에서 특정 종족에게'만' 더 강력한 유닛은 없었습니다.

세번째는 투견이 딱히 컨트롤 할 만한 건덕지가 없는 유닛이었기 때문입니다. 저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투견은 당장 어택땅 컨 한번만으로 동수 동자원 동인구수 조합을 다 박살내는 유닛입니다. 유일한 기술인 폭주 미사일도 자동 시전에, 기본 공격을 방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공격이 들어갑니다. 해병과는 달리 몸도 튼튼한 편이기에 스톰 한두방에 쓸려나가지 않으므로 산개컨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가 전투에 개입할 요소가 없는 이 유닛은 이 게임의 의도와는 전면으로 배치되는 유닛입니다. 물론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은 다른 유닛들도 있습니다. 공성전차나, 가시지옥처럼요. 하지만 일단 둘다 제대로 된 공격을 위해선 한 자리에 뿌리를 박아야하는 페널티가 있고, 가시지옥은 과거 스탑러커라는 컨트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유닛의 수치를 조정해 밸런스를 맞추려 보니 DK입장에서는 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공격력을 줄이거나, 체력을 줄이는 등의 조정을 가한다고 해서, 이 유닛의 기본적인 구조는 바뀌지 않는다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렇다고 폭주미사일을 수정/제거하자니, 이 유닛의 개성이 사라져서 뽑을 이유가 사라지게 되었죠. 결국 근본적인 디자인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DK는 투견을 삭제한 겁니다.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투견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투견이 돌아온다면 그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투견이 아닐겁니다.

그래도 투견 삭제는 희대의 뻘짓... 지금 싸이클론처럼 피통을 아예 반으로 깎는 실험을 한다든가, 좀 여러 실험을 하고 일단 남겨둬야했음. 메카닉 킬러라는 좋은 컨셉을 왜 자기발로 갖다버린건지 모르겠네.

동수 불멸자도 삭제시켜버리는 체고조넘....

투견 반피로 만들고 저 스킬은 걍 삭제하고 기계추뎀을 적용해보는것 괜찮았을텐데. 곧바로 삭제크리

투견이 삭제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요, 하나는 포지션이 불곰과 유사하다는 거였습니다. 자원도 비슷하고 인구수도 같은 녀석이 불곰보다 더 세고 더 튼튼했지요. 자날 베타~초창기 때와 비슷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땡불곰 하듯이 저 영상 마냥 땡 투견이 자주 보였죠.

두번째는 이놈이 폭주 미사일로 사실 상의 기계 추가피해를 줬다는 것입니다. 이 기계추뎀이라는게 듣기에는 안티 메카닉 특화 같지만, 사실 그냥 중장갑 추뎀이랑 다를게 없었습니다. 당장 중장갑이 아닌 지상 기계유닛은 파수기와 화염차, 땅거미 지뢰밖에 없습니다. 이쯤 되면 중장갑 추뎀이랑 다를게 없죠.

이 때문에 유닛 자체가 특정 종족전에서만 더 강해지는 결과도 발생했습니다. 개발 의도가 원래 메카닉의 강화, 토스 상대로도 메카닉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긴 했지만, 프로토스의 경우에는 광전사, 기사단, 집정관을 제외한 모든 유닛이 폭주 미사일이 되는 주제에, 저그 상대로는 아예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전체의 역사를 뒤져보아도 재발견 등의 신개념 발견으로 특정 종족전에서만 많이 사용되거나 하는 유닛은 있었지만, 유닛디자인 레벨에서 특정 종족에게'만' 더 강력한 유닛은 없었습니다.

세번째는 투견이 딱히 컨트롤 할 만한 건덕지가 없는 유닛이었기 때문입니다. 저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투견은 당장 어택땅 컨 한번만으로 동수 동자원 동인구수 조합을 다 박살내는 유닛입니다. 유일한 기술인 폭주 미사일도 자동 시전에, 기본 공격을 방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공격이 들어갑니다. 해병과는 달리 몸도 튼튼한 편이기에 스톰 한두방에 쓸려나가지 않으므로 산개컨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가 전투에 개입할 요소가 없는 이 유닛은 이 게임의 의도와는 전면으로 배치되는 유닛입니다. 물론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은 다른 유닛들도 있습니다. 공성전차나, 가시지옥처럼요. 하지만 일단 둘다 제대로 된 공격을 위해선 한 자리에 뿌리를 박아야하는 페널티가 있고, 가시지옥은 과거 스탑러커라는 컨트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유닛의 수치를 조정해 밸런스를 맞추려 보니 DK입장에서는 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공격력을 줄이거나, 체력을 줄이는 등의 조정을 가한다고 해서, 이 유닛의 기본적인 구조는 바뀌지 않는다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렇다고 폭주미사일을 수정/제거하자니, 이 유닛의 개성이 사라져서 뽑을 이유가 사라지게 되었죠. 결국 근본적인 디자인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DK는 투견을 삭제한 겁니다.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투견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투견이 돌아온다면 그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투견이 아닐겁니다.

이런 전후사정이 있었군요. 전 군심때 베타를 안해서 몰랐네요 ㄷㄷ

근데 정말 딱 테기꾼들이 원하는 유닛이네요. 개성이나 재미나 실력(컨,전술 등)도 필요없이 그냥 승리를 쉽게 가져다주는 그런..
웃긴건, 정작 중장갑에 약한 맹독충이 그나마 승리하고, 기계이기 때문에 타유닛보다 상대적으로 투견에게 약한 편이어야할 공성전차가 투견을 유이(二)하게 이김..
웃긴건2, 기계도 아니고 생명체이며 나름 가성비 좋기로는 인정받는 해병이나 불곰, 바퀴에다가, 중장갑지상유닛들을 씹어먹는 울트라, 무속성장갑이라 나름 기계유닛상대로도 잘 싸우는 집정관 등등이 다 쳐발림..ㅋㅋ
걍 만우절 이벤트 급으로, 테기꾼들이 원하는 {실력무관, 재미무관, 그냥 손 쉬운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유닛}을 만들어본 것 같은 냄새가 풀풀 나는 유닛이라는 생각이 듦.

여기서 어떻게 테기꾼 논리가 나오는지...

이정도면 병이네.. 부모님의 원수가 테란유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