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 인물은 결코 이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PlayXP Gongo Starcraft II Metalic League(이하 GSL) 32강이 종료되었다. 이번 GSL은 다이아몬드 이상의 리그를 제외하고 브론즈 ~ 플래티넘 리그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진행되었고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개막전 140명의 시청자와 함께 화제가 되었다. PlayXP의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리그의 진행에 박차를 가했고 주최자, 후원자, 선수, 해설자 모두가 준비부터 개막까지 신경을 쓴 결과물이다. 현재 G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후원까지 염두해두고 있을 만큼 체계적인 리그로 발전하고 있다.
■ 이대로 가도 좋은가?
그러나 리그의 진행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버퍼링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었으며 VOD가 존재하지 않는 경기가 있는가 하면 시청자들이 해설 소리만 들리고 데이비드 킴 얼굴을 봐야 했던 '라디오 방송' 사태 같은 방송 문제들이 발생했다. 그리고 어떻게든 단속하고자 애썼지만 일명 '적당'과 도금과 맵핵을 겸하는 선수가 발견되는 등 실패로 끝났으니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 개막전부터 시청자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적당 사건. 해당 선수는 차명 계좌를 이용해 승부 적당을 통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가져 검찰에 의해 조사받고 있다.
다행히 후자는 경기를 치르기 전에 적발되었지만 그 적발 과정 또한 '소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이었을 뿐 리그의 진행 과정에서 적발해낸 것은 아니었다. 말 그대로 운이 작용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해당 조 경기 뿐만이 아니라 결승까지 자기보다 리그 낮은 유저들을 맵핵까지 사용하며 짓밟고 우승하는 선수를 보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그 선수를 보고 환호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규정 문제 또한 존재한다. 현재 GSL은 제대로 된 규정이 존재하지 않다가 일개 회원이 만들어야 했으며 그 규정을 시행할 심판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주최자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내기엔 역부족이며 그렇다고 BJ들에게 의지하기도 힘들다. 거기에 앞으로 리그가 진행되는동안 발생하게 될 모든 문제를 해결하거나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수의 인원으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더 이상 GSL은 작은 리그가 아닌 것이다.
■ 아 리그 십사기 협회가 시급
이럴 때일수록 GSL에는 협회가 필요하다. GSL은 PlayXP 스타크래프트 2 게시판 회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자들이 많다. 그렇기에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며 그 외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협회가 필요하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2가 '한국e스포츠협회'라는 기관 덕에 많은 발전을 이룩한 걸지도 모르는만큼 협회의 존재가 절실하다.
이에 PlayXP의 원내대표운영자 Nios는 존재하지 않는 액션플랜#1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음팟 채팅방 관리 등을 행하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하다'고 입장을 표명했을리가 없다. 앞으로 다시는 문제가 생기지 않아야 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문제 해결이 아니라 소를 지킬 수 있도록 미연에 방지할 협회의 창설이 리그의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선 광고해도 소용없음
돌겜
오버
히오스
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