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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lsen
작성일 2005-11-04 07:02:05 KST 조회 796
제목
아주어고스와 싸웠던 길잡이와 대적자와 요술쟁이의 이야기.
1. 오그리마에 작은 축제가 열렸습니다. 조촐한 무대가 세워지고 사교를 원했던 호드의 동지들이 모여 춤을 춥니다. 그렇게 춤을 추면서 서로에게 인사를 하며 자신의 인맥을 넓히던중, 아주어고스가 아즈샤라에 떳다는 소식이 오그리마에 도착했습니다.

2. 그렇게 도착한 아즈샤라엔 오동통하면서 커다란 몸을 가진 아주어고스가 칼슨 일행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직 연합쪽에는 알려지지 않았는지 연합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3. 공격대가 진을 짜고 공략을 시도합니다!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두었지만 그중 살아남은 거인이 있었나봅니다. 그 거인은 공격대와 아주어고스의 전투 중간에 끼어들어 동족살해의 복수를 하려 했지만 상큼한 미소의 해골이 그를 멀리 쫓아냈습니다. 그 해골의 이름은 '영혼의 절규' 라고 합니다.

4. 한번의 전멸후, 길잡이와 주대적자가 의논하여 새로운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전원 원을그리고 아주어고스를 포위한뒤 주대적자는 중앙에서 아주어고스에게 다시한번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물론 아주어고스는 콧방귀도 뀌지 않았죠. 그때 칼슨은 근성으로 그를 잡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졌답니다.

5. 근성이 부족했는지 잠시 어르신이 된 칼슨은 육을 찾아 헤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냉기의 저주로 인해 당장 부활할수는 없었죠. 심심했던 칼슨은 아주어고스를 따라다니며 전투를 구경합니다. 그러던중 아주어고스는 칼슨을 보았는지 상큼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6. 아주어고스의 외침이 멀리 산자락을 뗄게하고 상처입은 그의 자존심이 땅을 흔들며 그의 슬픔을 이해한 바다가 슬픈 해일을 일으킬무렵, 공격대는 주대적자를 포함한 모든 대적자를 잃었고 길잡이와 요술쟁이들만 남았습니다. 셋이 하나를 상대하는 공격대 공략에서 길잡이는 요술쟁이만으로 기적을 일으킬 모험을 결심합니다. 어활 치명타, 마격 치명타, 불작 치명타등 모든 치명타를 노리며 공격대원들은 부활했고 모든 대적자는 요술쟁이가 되었습니다. 길잡이는 그들을 인도하여 아주어고스를 공격하라 외쳤고 모든 공격대원은 자신을 괴롭히는 냉기의 저주를 애써 외면하며 총공격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잠시후, 아주어고스는 하늘을 잠시 쳐다보았고 대지는 요란스럽게 몸부림치는 그의 육중한 몸을 부드럽게 달래며 받아들였습니다.

7. 그렇게 힘겨웠던 시간은 흘러갔고 이제 전리품의 배분만 남았습니다. 영웅급 무구인 극한의 얼음벨트가 나왔고 대적자중 하나였던 칼슨은 입찰을 시도했으나 주사위에서 지는 바람에 가질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칼슨은 승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었고 승자는 겸양의 미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칼슨은 오그리마로 귀환을 했습니다.

이리하여 칼슨의 아주어고스와의 길었던 전투는 끝이 났습니다. 뒷이야기도 있지만 그것은 어둡고 습하며 비열한데다 더러운 이야기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영웅급 무구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아주어고스와의 전투만으로 칼슨은 충분히 즐거웠으며 영웅급 무구를 위한 주사위에서 느꼈던 두근거림은 충분한 보상이 되어 주었습니다.

p.s : 이 이야기의 소재는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에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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