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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닉스
작성일 2011-09-01 17:31:46 KST 조회 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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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전장편
9월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전장편


안녕하세요 와우저 여러분

하늘은 높고 와우는 더욱 재밌어지는 천고와갑(天高臥甲)의 계절입니다.

9월에는 전장의 신이라 불리는 김병장 님의 포스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시리즈로 연재되는 김병장 님의 첫 번째 포스팅 함께 보시죠.

 

안녕하세요 김병장 입니다. 미친 듯이 비를 쏟아대던 여름이 다 가고 남자의 계절 가을이 왔네요. 옷장이 고이 넣어뒀던 트렌치 코트를 꺼내 입고 깃을 한껏 높이 세우고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싶네요......

 

 

......는 농담이고 날씨도 시원해졌겠다. 쾌적한 환경에서 더욱 열심히 와우 해야죠! ㅎㅎㅎ

(근데… 왜 이렇게 눈가가 촉촉해지는 걸까요? ㅠㅠ)

 

오늘의 포스팅은 바로….



진정한 남자의 상징, 전장입니다!

함께 와우를 하는 지인들이 종종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전장 왜 뛰어? 레이드가 더 재밌지 않아?”

……



[이런 약해빠진 것들!! 대한민국 병장이라면 전장에 나가 사내의 기개를 펼치는 게다!!]

ㅋㅋㅋ

저도 처음에는 전장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와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던 그 때, 일단 만렙을 찍긴 찍었는데 모르는 사람들이랑 인던 갔다가 못 한다고 욕만 먹을 거 같고, 전문기술도 딱히 관심이 안 생기고 더 이상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던 차에 전장에 한 번 가 봤는데…

전장에 오신 분들은 정말 천사였습니다. 그 자애로움이 황혼의 요새만큼 높고 심원의 영지만큼 깊었습니다. 제가 어리바리 하는데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ㅎㅎ



[당신의 이름은 천사?]

게다가 항상 뒷치기만 당하던 제가…

꼬꼬마 노움이 전방 100미터에 보여도 도망만 치던 제가…

당당하게 전투를 하게 되니 아주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눕힐 때의 그 짜릿함과 쾌감!! 저는 막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까지 했습니다.



[심장이 뛰고 피가 용솟음치는 전투]

 

그럼 레이드를 즐기는 요즘엔 전장을 가지 않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요새는 찌질이 시절과는 다른 목적으로 전장을 찾고 있습니다. 전장의 매력이 무엇인지 더욱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첫째, 몬스터를 잡는 것과는 다른 플레이어 간 전투



레이드 보스도 처음엔 잡기 어려워도 공략 숙지하고 몇 번만 경험하면 쉽습니다. 공격도 정해진 패턴으로만 하니까요. 필자는 황혼의 요새에서도 한 손 짜장면 한 손 마우스 딜의 전설을 자랑합니다. ㅋ 그런데 전장에서는 플레이어와 상대하기 때문에 방심할 틈이 없습니다. 짜장면 한 젓가락 하는 순간 뒷치기가 들어옵니다.

 

둘째, 빠른 진행



[죽은 자가 다시 일어나는 기적 체험의 현장]

전장에서는 죽더라도 무덤에서 죽은 장소까지 뛰어오거나 힐러님에게 ‘님아 부활 좀… 굽신굽신’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정 장소에서 바로 부활이 되며, 무려 만피 만엠의 상태로 부활합니다!!! 빠르게 다시 전장에 참여하기만 하면 됩니다.

 

 

셋째, 투기장 도전을 위한 예행 연습과 아이템 맞추기


 


[무정한 검투사 풀셋의 위엄]

전장에서는 승패 여부에 상관없이 명예점수를 줍니다. 명예점수를 열심히 모아서 병참장교에게 가면 탄력도가 붙은 아이템을 바꿔줍니다. 전장에서 플레이어 간 전투를 연습하고 탄력 아이템을 맞춘 후에 플레이어 간 전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투기장으로 고고 하는 겁니다.

(아니면 그동안 마음에 안 들었던 사람에게 캐삭빵을 신청하는 겁니다. ㅋㅋㅋ)

 

 

넷째, 전투 속에 피어나는 끈끈한 전우애


 


[친구 아이가~]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팀원 간의 역할 분담과 호흡, 즉 팀플레이 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모든 파티 플레이에서 팀플레이가 중요하긴 하지만, 팀플레이의 궁극을 볼 수 있는 곳이 전장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화려한 컨트롤과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갖추었다고 하더라고 훌륭한 전술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 곳이 바로 전장입니다. 팀원들이 호흡을 맞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의 감동이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 다시 눈이 촉촉해집니다. 그리고 승패를 떠나서 제대로 된 전투를 마친 후에는 끈끈한 전우애가 피어 오릅니다.

아.. 전우들이여 너희가 그립다. (다시 뭉치자 무적의 솔로 부대여!!!!)

 

전장의 무궁무진한 매력 중 가장 주요하다고 생각되는 4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양민학살이 제일 재밌어요 ㅋㅋㅋ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오늘은 간단하게 ‘전장을 왜 하는가?’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았구요. 다음 시간에는 전장을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전장 가는 법/전장에서 전투하는 법 등에 대해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그럼 2부에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김병장 님께서 전장의 매력을 콕콕 잘 정리해주셨네요. 다음 달에 포스팅 해주실 글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전장의 또 다른 매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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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산백합 (2011-09-01 20:52: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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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 아니고 짜장면 ㅋㅋㅋ
아이콘 빌리와심영 (2011-09-01 21:19: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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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와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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