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고드프리 경(Lord Vincent Godfrey)

"당신네 족속들은 숲속에서 마음 껏 날뛰었죠. 결국엔 잡히고 말았지만... 저들은 당신을 살려뒀습니다.
 당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 거죠. 하지만 저는 의문이군요. 당신에게 단 한조각이라도 '인간성'이 남아있습니까?
 ...그럴지도. 조금만 지나면 알 수 있겠지요."

 

빈센트 고드프리경은 그의 왕인 겐 그레이메인이 늑대인간의 저주에 감염되었음이 밝혀진 뒤 반기를 든 길니아스의 귀족입니다.
그의 주군이 늑대인간임을 인정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했던 그의 유해는 포세이큰에게 거둬져 되살려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세이큰에게도 반기를 든 뒤 일행과 함께 그림자송곳니 성채의 폐허로 후퇴하였습니다.

 

길니아스

공식소설 무리의 우두머리에 따르면 그는 정치적수완이 뛰어난 귀족입니다. 품위있고 박식한 그는 백성들에게도 교활한 모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레이메인 국왕이 얼라이언스와의 모든 관계를 끊었을 때 그는 국왕의 정책에 반대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길니아스를 외부세계와 아예 고립시키는 그레이메인의 정책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크로울리 경의 영지를 반토막 내는 성벽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크로울리는 반란을 일으키게 되었고 고드프리는 친국왕파 귀족으로써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늑대인간의 저주

그레이메인 성벽으로 폐쇄시킨 국경이지만 물밀듯 밀려오는 스컬지의 무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왕실 대마법사였던 아루갈의 의견에 따라 이계의 존재를 소환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계의 존재는 분명히 막강하였으나 피와 살을 갈망하는 괴물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 괴물들에 물린 사람들 또한 괴물이 되는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고드프리경과 국왕을 포함한 고위귀족들은 이러한 사실을 숨겼고 괴물사냥을 나섰습니다.
빈센트 고드프리경은 늑대인간이라 불리게 된 이 괴물들을 가슴깊이 혐오하였습니다.

 

포세이큰과의 전쟁

대격변으로 그레이메인 성벽이 무너져 내리고 길니아스는 새로운 위협과 마주했습니다.
포세이큰과의 전쟁을 위해 국왕은 반란군의 수장이었던 다리우스 크로울리 경을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나이트엘프의 도움으로 '이성을 되찾은'늑대인간들 또한 받아들였습니다.
고드프리 경은 이러한 사실이 못마땅했으나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실

고드프리 경은 가장 잔인한 질실을 알아채고 말았습니다. 그의 국왕이 그 끔찍한 괴물이었고 그 사실을 오래 전부터 속여왔다는 진실을 말입니다.
이 일로 충격을 받은 그는 자신을 따르는 남작 애쉬버리,월든 경과 함께 이제는 괴물에 불과한 국왕을 암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실패하였고
'짐승'을 섬길 수 없었던 그는 자살하였습니다.

 

포세이큰 요원

전쟁의 판도는 포세이큰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늑대인간 게릴라는 길니아스의 요충지들을 꿰고 있어 어디에서나 침략자들을 급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밴시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요원들을 보내 비밀스러운 계획을 실행시켰습니다.
계획에 따라 고드프리 경과 두 부하는 포세이큰으로 되살려졌습니다.
고드프리 경은 '짐승으로 사느니 언데드가 낫다.'고 하였습니다.
포세이큰의 요원으로서 그는 장작나무 마을의 얼라이언스 첩보원들과 드워프 군대를 궤멸시켰고
늑대인간 저항군의 사령관인 로르나 크로울리를 납치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전쟁의 판도가 다시 요동쳐 호드의 군대가 늑대인간의 군세를 몰아붙이고 밴시여왕 실바나스는 다리우스 크롤리 경에게 최후통첩을 하였습니다.
고드프리 경은 납치한 로르나 크로울리를 데려왔고, 부성을 이기지 못한 다리우스 크로울리 경은 후퇴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밴시여왕이 승전을 알리려 할 때 고드프리 경의 총탄이 여왕을 꿰뚫었습니다.

 

다시 한번 반란

고드프리 경과 그 부하들은 포세이큰과 호드를 배신했습니다. 그러나 대장군 크로무쉬와 발키르들을 이기지 못해 그림자 송곳니 성채로 피신하였습니다.
고드프리 경은 자신이 로데론의 지배자가 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고드프리 경과 그 부하들은 이제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의 적이 되었습니다.

최후

얼라이언스의 시각에서는 붉은송곳니 늑대인간 저항세력의 수장인 이바르 블러드팽과 함께 고드프리 경을 처치합니다.
호드의 시각에서는 길니아스 전쟁에서 플레이어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죽음추적자 사령관 벨몬트와 함께 고드프리 경을 처치합니다.

 

평가

빈센트 고드프리 경은 노회한 귀족이자 원리원칙 주의자이며 인간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길니아스 인들의 특징인 대쪽같은 고집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 인물이며 너무나도 가혹한 운명에 처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늑대인간이었던 왕에 대해 반기를 든 것은 몰라도 실바나스를 배신한 뒤 로데론을 자신의 지배하에 넣겠다고 말한 점은
정신착란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그는 포세이큰으로 되살려내진 뒤 한층더 잔혹하고 차가운 말들을 합니다.
 
+

늑대인간 플레이어가 늑대인간의 저주에 감염된 후 재생되는 영상에서 그는 고유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상에서의 그는 평범한 인간 남성 모델링을 사용합니다.
또한 한국어 버전 영상에서 그의 말은 운율이 느껴집니다.

 

ps.역시나

와우위키+공식소설+머리 속 지식 짬뽕입니다.

와우위키에 아직 공식소설 관련내용이 업데이트가 안된 듯 하네요.

 

 

 

 

퓨트리스 보다는 존재감은 있었지만... 그 못지 않게 결국 잡히는 신세

발나자르 // 그래도 퓨트리스는 퀘몹, 얘는 영던 보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