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멸자라니 ㅋ

반지의제왕 세계, 정확히 말하면 더 이전의 실마릴리온 이야기를 보면

인간의 형제종족 즈음으로 나오는 

엘프는 무한의 생명을 가지되 반면 인간은 유한한 시간을 살다 떠나게 돼있음 

창조주와 세계창조 이야기까지 다루는 소설이라 

인간에게 있어 죽음이란 중간계를 떠나 다른 어디론가 간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따라서 엘프의 중간계에서의 무한의 삶을 동경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옴 

외려 자연스럽게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엘프보다 축복을 받은 존재로 나오는 설정 

아무튼 여기엔 쉽게말해 내세가 있다는 전제가 깔렸기에

필멸자라도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인데 

와우 세계관은 그런게 없음

엘룬이 전 우주와 세계의 창조주? 그런 얘긴 못들어봤는데 

티탄보다 상위의 진정한 신이란 얘기만 들었을 뿐 

실마릴리온과 비교해서 가장 근원적인 신과, 신의 의지 이런 부분까지는 

다루지 않는 세계관에서 

너무 섵부르게 불멸자를 필멸자로 전환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나이트엘프가 그렇고, 이번에 위상들도 그렇고 

필멸자에게도 있는 그런 소망이라는것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이들이 느낄 박탈감이라는거는 저렇게 담담할 수가 없을 것이니까 

오래 살아 미련이 없거나 실감이 안 나거나 고도의 이성을 지녀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