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25인 다 도는거 재미있나요?

사실 제가 상당히 싫어하는 시스템이 바로 점수/휘장 시스템입니다


일주일에 레이드만 열몇시간 하게 강조하는 거 같아서 토나오가든요

불성 때 정의의 후장이 엄청나게 큰 비중을 가지게 되서 모든 사람들이 후장 먹으려고 캐러잔 불뱀 폭요 검사 하이잘 태양샘 다 돌고 있을 때 저는 시간은 있었지만 이미 질리도록 돈 구던전을 다시 도는게 너무 싫어서 현재 트라이 중인 레이드만 꼬박꼬박 다녔습니다.

리분 되고 당분간 와우를 쉰 이유는 낙스라마스를 일주일에 두 번 돌아야 한다는게 컸습니다. 아니 일주일에 한 번 돌아도 피곤해 죽겠는데 두 번이나!

대격변 들어서도 본캐부캐 둘다 용맹 풀로 맞춰주기 딱 이 주 했다가 이건 내가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게임이 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나름 10인 25인 귀속공유를 아주 좋아했는데 여러분은 그렇지 않은가 보군요. 나는 일주일에 똑같은 얼음왕관 성채를 두 번 도는 사람들 보고 무시무시한 근성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노숙님과 생각을 같이합니다.
10인 가서 잘하다가 25인가서 헤딩하면 진자 암걸림.

저는 필요한 아이템만 다 구하고 나면 풀로 채워야겠다는 생각따윈 안하는 편.
그런 의미에서 용점 제한이 꼴랑 980인게 맘에 안듬. 후딱 필요한 용점템 싹 구입하고 끝내고 싶은데 말입니다

다 구입하고 남은 용점은 용점 손목이나 신발 사서 팔기보다는 복점으로 교환해서 PvP템을 사기도 하고요

김노숙이 욕 안쓰고 정중한 문체로 글쓰니까 먼가 이상하다

이러니가 먼가 더 무섭다

갓만랩이라던지 템 좀 안좋은상테에서 파밍하기는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10인보다 리분시절 10인이 좀더 호구같은 느낌이 있어서요

덕분에 레이드 시간 줄어든건 장점.
파밍 속도 늦어진건 단점.

10인 25인 다 돌던 시절의 분위기가 그리움...
25인하고 싶다 25인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