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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21 23:04:41 KST | 조회 | 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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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투척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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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렌은 그의 책인 ‘부활이론’의 서문을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했다.
‘부활의 핵심은 부활의 주체의 주문과, 부활의 객체의 승낙, 그리고 부활의 객체를 유지시키는 그릇 이 3가지 이다. 이 3가지가 조화를 이룰때에 부활의식은 완벽하게 성공한다.’
킬제덴은 벨렌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를 원망하고 증오했다. 하지만 벨렌의 책은 킬제덴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이 책을 읽은 다음 기존에 강령술의 작동방식인 ‘마력에 의한 강제부활’을 새로운 방식, 즉 ‘마력을 통해 객체의 승낙을 받은 부활’로 바꾸어서 시도를 해 보았다. 결과는 대 성공이였다. 킬제덴은 ‘새로운 강령술’을 통하여 아즈갈로가 애써서 가져온 아키몬드의 영혼을 완벽하게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자신감을 얻은 킬제덴은 본 의식에 들어갔다. 그것은 살게라스가 불타는 군단을 결성할 때 부터 킬제덴에게 내린 임무로서, 한 에레다르 여자를 되살리는 임무였다. 킬제덴은 처음엔 이 임무를 받아들이고 난 다음, 강령술로 이 일을 뚝닥 해치우면 살게라스의 총애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 여자는 킬제덴이 감당하기에 너무 큰 마력을 가지고 있었고, 킬제덴은 기존의 강령술로는 그녀를 도저히 되살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킬제덴은 계속 실험을 해야했다. 그 이유는 킬제덴이 살게라스에게 가서 이 임무를 못하겠다고 했을 때, 살게라스가 그에게 고리발을 들이밀며
“킬제덴.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 실패해도 좋다. 하지만 방금 했던말을 또한번 할 때에는 그날 네 영혼 자체를 저 우주의 별가루가 될 때 까지 찢어주마!”
그 이후 킬제덴은 수십번, 수백번 실패하였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서 그가 이제는 혐오하고 원망하는 벨렌의 서적을 보았다다. 그 안에서 킬제덴은 결정적인 단서를 잡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제 의식에 들어가게 된다.
지금 킬제덴은 아르거스의 거친 벌판에 서 있고, 그의 앞에는 제단이 놓여있다. 제단위에는 에레다르 여성의 평균적인 몸을 이루는 물질들이 가루가 된 채로 쌓여 있다. 그의 옆에는 아키몬드가 구경꾼으로서 보고 있었다. 그리고 제단 위에, 킬제덴이 부활시켜야 할 여자의 영혼이 떠 있다.
페레나.
킬제덴은 그녀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한번 말한 다음, 강령술의 주문을, 이제는 강령술이 아닌 것이 되어버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주문은 짧게 끝났다. 하지만 주문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부활의 의식은 완벽하게 시작되었다. 그녀의 영혼은 제단위에 있는 가루로 빨려들어갔고, 가루들이 마법의 힘에 의해 그녀의 영혼에 뭉쳤다. 곧 가루들은 평균적인 에레다르 여자의 몸매의 형태를 만들었고, 조금 시간이 지나자 가루들은 결합하여 진짜 몸이 되었다. 그리고 킬제덴은 그녀의 영혼이 몸과 결속되는 영혼의 ‘소리’를 들었다.
이제 킬제덴이 할 수 있는 일은 끝났다. 적어도 벨렌이 썼던 ‘부활이론’에 따르면 말이다. 그 책에 따르면 부활의 나머지부분은 부활의 객체가 해야할 일이였다. 그는 한참동안 초조하게 누워있는 그녀의 몸을 바라보았다.
기다림의 끝에, 마침내 그녀가 눈을 떴다. 페레나가 긴 죽음에서 눈을 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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