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엘더갓 설정은 진짜 없는 걸로 치고 싶음.

인간은 벌레나 개미를 보면서 일일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가끔 길가다가 밟아 죽이거나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는 개미를 혐오한다거나 그렇다기 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길가다가 밟아버리고가는 경우가 많지요.

 

러브크래프트의 크툴후 신화의 매력은 바로 이것입니다.

 

인간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는 고차원적인 존재.

 

그들에게 인간은 따로 생각할 가치도 없는 그런 하찮은 미물이고

 

창조주부터가 아자토스라는 괴물인 이미 글러버린 설정으로 세계관 자체가 꿈, 희망이 없다는게 매력인데

 

노덴스라던가 이딴 설정 진짜 묻어버리고 싶음

코즈믹 호러가 갑이셨제

명불허전

왠지 '아우터 갓, 그레이트 올드 원 VS 엘더 갓'의 선악 구도는 크툴후 신화에는 좀이 아니라 매우 생뚱맞긴 하죠...

아우터 갓 그레이트 올드원 VS에서 엘더 갓은 단순히 주도권 싸움입니다.

아니 진짜 아자토스가 패배해서 봉인당했다는 건 납득이 안감.

작가 본인이 스스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하고, 전지전능에 창조주라고 설정으로 아는데

구울먹어// 엘더 갓들 중에는 인간에게 호의적인 놈들도 있어서...인류 입장에서는 그나마 선역이라고 봐도 되지 않나요...?

근데.... 여기 와우자게 아님요? ㄷㄷㄷ....

뭔소린지도 못알아듣겠... ㅠㅠ 개인적으로 유토피안의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나 배경같은걸 가진 건 별로 안좋아해서 안봤거든요....

사람들중에 개미 좋아서 죽는 사람 있듯 그네들 세계관에도 인간이 좋은 신이 없다는 보장은 없겠지요. 워낙 그쪽이 우중충해서 있으면 이상할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