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Izab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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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6-04 00:12:03 KST | 조회 | 2,466 |
제목 |
Laintime 전시리즈(F제외) 고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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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time (대장군 달기전)
http://pds.hanafos.com/NPViewPds.asp?fileSeq=155695&rUrl=/NPListAll.asp
Laintime - A
http://down.clubbox.co.kr/cocagame/qokhi1
Laintime - B
http://down.clubbox.co.kr/cocagame/4pkhi1
Laintime - bye
(요건 미공개됨. 지인들 군대 간거 작별영상. 주로 필드 pvp)
http://down.clubbox.co.kr/cocagame/1pkhi1
Laintime - C
http://down.clubbox.co.kr/cocagame/2pkhi1_3pkhi1
(2편,다른사람이 2편으로 짤라서 올림)
Laintime - D
http://down.clubbox.co.kr/alacan/h3hj11
(클박뒤지다가 존나 힘들게 구한거 우오오오!)
군대가기전 마지막 영상인 F 는 도저히 못찾겠음-_-
예전 컴퓨터 하드에 남아 있을런지 모르겠는데 예전 컴퓨터가 부팅이 안됨- _-;
원래 앵간해서 안들어 올려고 킷사마한테 대신 올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안올려주시더라- _-
뷁
그래서 아 약속깨고 접속했음
공부하다가 심심해 죽겠는데 너무 할짓이 없어서 렌탐 영상 찾아보다가
워무비즈랑 프론트 파일은 이미 다 짤렸고 (거긴 렌탐 레전드라고 외국 유저가 부분부분 짤라서 편집한 영상만...)
우연히 모처에서 구하게 됬음.
아 한참 향수에 젖어있다가 혼자보기엔 너무 아까워서 공유는 하고 싶고 XP 빼고 마땅히 할만한 데는 없고-_-
그래서 수능 끝날대까지 와엑은 그림자도 밟지 않겠다는 약속깨고 클릭
내가 기억하는 렌탐은 정말 가장 전사다운 전사였었다.
그당시엔 외국전사중에 펫도 있었고 메이다이도 있었지만
그들은 컨트롤이나 기교보다도 강력한 무기와 죽소버그, 너프전 격노40%, 공속보정無로
무장하고 죽격크리 2700, 3000씩 띄워가며 말그대로 상대방을 썰어버리는 그런 전사들이었다.
하지만 와우에서 구현된 전사의 실제 모습은 그렇지 않다.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 크리티컬로 무장하여 적을 도륙하는 것은 편집으로 곡해된 전사의 모습이었다.
대개 타게임에서 보여주는 전사의 모습은 보통
강력한 무기와 단단한 방어구, 높은 방어도와 체력, 그리고 모든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전투의 전문가 같은 이미지를 내세웠다.
하지만 와우는 아니었다.
전사는 하이브리드도 아닌 주제에 항상 뭐든지 부족했다.
사슬을 입어도 판금을 입어도 변하는건 없었다. 단단맘가짐기습도적에겐 그저 무참히 썰리는 수 밖에 없었다. 판금은 결코 전사를 보호해 주지 못했다.
양손무기를 들어도 템이 무쟈게 좋지 못하면 가뭄에 콩나듯 터져줄뿐이었다. (무력화는 빼고)
물론 공속보정전 아케도끼로 격노 떳을때 죽격크리 1200~1300씩 띄워가며 우위를 점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지만, 보통은 크리가 터져주길 기다리면서 열심히 무력화 죽격이나 눌러주는 수 밖에 없었다.
와우에서의 전사의 모습은 전투의 전문가 보다는 투사에 가까웠다.
모든것이 상대방보다 부족하다. 이길 가능성도 높지 않았다. 상대방이 너무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것을 처절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버리며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끝까지 승리를 쟁취하는 투사의 모습에 가까웠다.
Maydie나 Pat 같은 전사동영상을 보거나 운좋게 뜬 크리빨에 무참히 썰린 타클래스는 외쳤다
"전사 너무 강해요!"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었다. 동영상과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주관적인 판단으로 형성된 곡해된 여론에 불과했다.
아케도끼가 있어도, 용맹셋을 입어도, 투지를 입어도 전사는 약한 존재였다.
그때 전사의 현실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영상이 바로 레인타임이었다.
레인타임 영상에서 크리빨이라는 단어는 더이상 통용되지 않았다.
물론 어느정도의 템빨과 대부분이 템이 구린 양민들이었지만 그의 동영상을 보면 크리빨이라는 단어를 연상하기는 매우 힘들다.
그의 영상은 처절했다.
어느 전투하나 쉽게 이기는 전투는 없었다. 물론 몇몇 싸움에선 상대방이 뭐도 못해보고 이기는 경우도 많았지만 대부분 1:2, 1:3의 일대다의 전투로
정말 무메론과 일치를 아끼지 않으며 어떻게든 승리를 쟁취해내고야 말았다.
일대다 전투중 그의 동영상에서 베스트들은 역시 성기사들과의 전투였다.
물론 그때는 지금처럼 성기사의 화력이 강하지는 않았다. 지휘크리에 철저히 의지하면서 싸웠었다.
그러나 끈질긴 생명력으로 보통 사람은 1:2 이상은 이기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화력에 죽기전에 상대방의 힐에 의해 먼저 말라죽었다.
그러나 레인타임은 무메론일치에 붕대와 시체먹기를 너무나 적재적소에 최대한도로 사용하며
바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성기사보다 더욱 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며 오히려 성기사를 말려죽이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런 그의 처절함은 당시 필드에 너무 누워 입이 돌아간 수많은 전사들을 감동시켰다.
전사를 모르는 유저도 감동시켰다.
그런 가장 전사다운, 아주 처절한 플레이 스타일에 언데드 특유의 움직임은
레인타임의 처절함을 더욱 부각시키는데 일조하였다.
다른 호드 종족 전사들에 비해 판금을 찢어입은 왜소한 체구와 자기 몸뚱이 만한 양손무기를 휘두르는 언데드 남자의 모습은 처절하디 못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런 언데드 남자의 움직임은 다른 전사들의 감동을 더 불러일으키는데 충분했다.
거기다가 레인타임이 보여준 특유의 컨트롤은 당시 너무나 선구적이었다.
애드온 없이 무기공속을 정확히 재어 도적 상대로 거리를 벌렸다 좁혔다 하며 상대방의 데미지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플레이하며
도적에게 거리를 벌렸다가 접근하기 직전 광전사의 격노를 쓰고 달려들어 후려치기를 미연에 방지한다든가
또는 상대방 전사의 봉쇄가 들어왔을때 계급장을 쓰고 무력화를 박고 거리를 벌린뒤에 역봉쇄를 넣는 모습은 너무나 획기적인 컨트롤이라 할 수 있었다.
나에게 레인타임은 언데드 여사제에서 언데드 남전사로 갈아타게 만든 주 장본인이었으며
용개와 같이 언데드란 종족의 미학을 알려준 전사였고
아직까지도 내 마음속을 떠나지 않고 있는 나의 영원한 신이다.
오오 경배하라 레인타임!
오오 돌아오라 레인타임!
오오 찬양하라 레인타임!
ps :: 이 글은 본인 블로그에서 그대로 퍼왔으며 본인 주관에 의한 왜곡된 해석이 약 70%쯤 섞여있음을 알려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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