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랩 던전인데다가 그렇게까지 긴 던전은 아닌데, 너무 악랄하네요 너무 좁아요.
이게 한 성에서 뺑뺑이 돌면서 올라가는 형식이라, 거의 모든 지역이 이어진 통로나 다름없더군요. 후우 ~_~
거기서 전사님 없길래 탱킹하다가 진짜 때려 치우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21랩 이상만 골라서 갔으니 대량에드에도 꿋꿋히 전멸 안당하고 진행했죠, 굉장히 위험할뻔 했던 일이 많았습니다. 뭣보다 파장인 도적님도 도전히 은신 발각 안되고는 접근할수가 없는 지역에서 막 밀려드는 몹들은 좀 반칙 수준.
근데 마지막 아루갈이 너무 허무하더군요. 파장님의 '드루님 캣폼가세요' 할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는건데, 팻탱두고 케릭 다섯이서 돌림빵 하니 몇초 안되서 누워버리네요. 사제님의 정신분열은 조금 위험했지만.....
근데 상당수의 템이 천템이란게 약간 아쉬웠어요. 뭐, 파템 어께 하나 먹고 파템 지팡이 하나 먹고 나온 입장에서 할 만한 뒤풀이는 아닌가.....
차라리 여기보단 검은 심연의 나락이 훠어~얼씬 쉽고 편한데 왜 사람이 없는걸까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