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한 악연으로 엮이는 상대 진영의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가는곳마다 만나서 싸우다보면 서로 악감정이 쌓이게 되는 그런 상대요.
언데전사 이자비를 키울때는 세인트라는 한 드루랑 그런 관계로 엮었었고
노움전사 이자비를 키울때는 동렙대 소전사랑
그리고 지금키우는 Okimur 또한 그런 관계의 오크 냥꾼이 있습니다..
때는 저번주 쯤이였지여
친구 도적놈은 33 저는 31일때 잿빛골짜기 퀘를 전부 정리하고자 아스트라나르를 들렸습니다.
아스트라나르에서 퀘하는 장소로 이동하기위해 다리를 건넜을때
치타로 먼저 밖으로 나간 저를 향해 한 오크 냥꾼이 저한테 먼저 선빵을 날리더군요?
좀 기가차서 곰으로 붙어 부비부비좀 해주더니 녹았습니다.
그리고 물빵을 먹는 도중 친구가 저를 추월하더니 먼저 길을 가더군요.
물빵 다마시고 표범으로 쫒아가던 도중 친구의 한마디
"왠 쪼렙 냥꾼이 겁도없이 먼저쳐?"
냅. 빨리 쫓아가 보니 역시나 그 냥꾼이였습니다.
친구는 기습특화에 본케에서 공수받은 파템단검을 풀로차고 다니는 템씹 도적이라 뒤만 잡으면
기습크리 한방에 앵간한 케릭 체력 반씩 빠져댔습니다.
당연히 녹였죠.
그리고 저희는 왠 겁도없이 덤비는 냥꾼이지...하면서 나름 근성있다고 칭찬해주면서 다시 퀘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어제 아래 가덤에서 퀘를 하던 도중
지나가는 한 오크 냥꾼을 만났습니다.
표범은신해서 열심히 쫓아가 암습을 박아주고 친구놈이랑 같이 녹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냥꾼의 정체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한참 퀘하다가 네싱워리 남쪽 붉은머리트롤들이 있는 트카시 폐허 근처에서
오크냥꾼을 열심히 쫓아가는 30 성박휘를 만났습니다.
40%의 위대한 치타 이속으로 달려가 30짜리 성박휘를 구해주었죠.
아이디를 확인해 봤는데
어?! 방금전에 지나가는데 잡은 오크냥꾼이였슴미다. 레벨이 36이였던가요...
(우리들끼리 부르는 별명이 얼짱이니 앞으로 얼짱이라 부르도록 하겠심다)
그리고나서 북부해안과 줄쿤다 폐허 등지에서 시도때도 없이 만나는 겁니다.
물론 그때마다 전부 처리해주었죠.
우린 렙도 더 높았고 결정적으로 둘이였기에.
그 다음날
우리는 황땅을 갔습니다.
비슷한 렙의 길원 부케와 같이 3명이서 열심히 독수리를 잡다가 길원분은 낮잠자러 간다고 먼저 접종.
그리고 우리는 아가만드 폐허에서 인듀리움 조각을 모으기 위해 그곳에서 퀘를 하기위해 갔습니다.
어?! 근데 40짤 소냥꾼이 몹을 잡고 있네혐?
당연히 뒷치기 ㄳ
드루 암습이후 친구의 간지나는 냉혈 매복 한방에 으악! 하고 엎어져버린 우리 불쌍한 소 'ㅡ'
그런데 그 즉시 헬프를 쳤는지
두번째 부활할때 멀리서 41 블덕냥꾼과 38오크 냥꾼이 쫓아왔습니다.
옙. 38 오크 냥꾼이 바로 얼짱이였죠.
41,40,38 3냥꾼 vs 40 도적 39 드루
단지 스펙 차이만 보면 3 냥꾼이 이겨야 정상이겠지만
제랑 제 친구가 워낙 간지컨 아니겠슴미까? 당연히 2:3으로 떠서 저희가 이겼지여.
무덤이 바로 근처라 부활 러쉬하는데 친구의 매복기습더블 크리에 녹아나는 밀렵쿤들!
그 뒤로 한 한시간동안 치고박고 해서 저희도 많이죽었지만
적어도 냥꾼3명이 더 많이 누웠습니다.
물론 첫 점사대상은 당연히 우리 카와이한 얼짱이...
데헷데헷 +_+
그런데 이게 왠일...
결국 우리 콤비에 지지를 쳤는지 황땅에서 계속 알짱거리던 70법사 엄마 소환...
뭐 그리고 저흰 부활을 포기하고 한참동안 있으니 엄마도
냥꾼 3명이서 자기보다 렙낮은 도적드루 못잡은 ㅄ3인방도 다른데 가고
그제서야 부활해서 퀘를 완료했심다.
한참 퀘를 하다가 그순간 뇌리를 스치는 기억...
[파티] Okimur: ㅋㅋㅋ 얼짱 저놈 저번에 잿빛에서 우리한테 선빵 날리던 그놈이였어 ㅋㅋㅋㅋ
냅...뭐 이미 다 말해드렸지만 바로 그때 얼짱과 엮인 악연에 저랑 친구는 웃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 퀘 완료하고 바위정령퀘를 하기위해 달려가는데
친구의 예언
"왠지 바위정령 있는 곳에서 얼짱이를 만날것 같은 기운이 느껴진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그곳엔...
방금전 41 블덕 냥꾼과 같이 바위정령을 잡고있는 얼짱이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뭐 이런 기막힌 우연이-_-
저쪽에서 먼저보고 섬광탄을 뿌리긴했으나 은신하고 다가가서
찢발크리! 친구놈 템씹매복크리! 그리고 털썩...
41 블덕도 제 뿌리묶기에 발묶이니 그냥 털썩...
그 뒤로 한 3시간은 내내 싸웠습니다-_-
중간에 호드 만렙 여럿이 엄마소환에 달려와서 시체지키고
얼라 템씹 고양술사와 회드가 마침 지나가길래 같이 부활해서 쪼렙처리해주고
호드 쪼렙 4명(얼짱이와 블덕,39 법사와 41 소전사)과 친구놈과 나,그리고 지나가던 43 템씹브루주아 고술끼리 붙어서
우리가 가볍게 이겨버리고-ㅅ-
그쪽 둘과 이쪽 둘을 유지한체 계속해서 인원이 바꾸면서 치열하게 싸우다가 결국 호드엄마3명 크리에
흐지부지 끝났지염...
하아 정말 그날은 1렙업하는데 더럽게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 얼짱군은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요.
전투정보실 확인해보니 1렙업해서 39에 발기를 압둔 야냥이더이다.
과연 얼짱과 저희 두 콤비간에 엮인 이 더러운 악관계 언제쯤이면 끝낼수 있을까요?
지금도 내일 와우 접했을때 다시 만날것 같은 어이없는 예감이 무럭무럭 솟아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