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에요.
뭐, 돌이나 안맞으면 다행이지만요 ( '')
1. 주간에 존내 신비한 꿈을 꿨습니다. 물론 와우꿈이죠.
어떤 흐린날에 저는 역시나 드루( -_-)였고 옆에는 같은 파티원의 도적이 있었습니다.
같은 공격대원들이 적 베이스를 막 때려부수고 있었죠.
저는 표범으로 변한뒤 그 도적만 둘이서 은신도 안한채 그 베이스에서
한참 떨어져있는 수뇌부 같은 건물로 들어가려하더군요.
건물 안 창가에서는 어떤 녀석이 절 꼴아보는데혐
아무래도 저는 그 도적의 애완동물 취급을 받은 모양입니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전 은신했고 그 도적은 그냥 걷습니다
도적과 함께 방에 들어가니 어떤 B급 조폭영화에서 자주 출현하는 깍두기 하나와
험상궂은 아자씨 하나만 있더군염.
아, 그렇습니다. 저는 옆의 도적과 이 인간을 목따야합니다.
도적이 그 아찌랑 뭐라뭐라 말을 합니다. 서로 웃으면서 하는걸 보니 뭐라 감언이설을 한모양이로군요.
도적녀석이 절 향해 은근슬쩍 고개를 젓습니다. 아직 긁지 마란 소리같은데요.
하도 목소리도 포스있고 뒤에서 보니 등빨도 간지나서 저건 뭐 건드리면 제가 깨질 느낌입니다.
한번더 고개를 젓습니다. 그러고는 도적이 그 사람으로부터 뒷걸음치기 시작하네요.
그러자 갑자기 도적녀석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뽀각-
옆 깍두기가 절당했네여
그러자마자
-카앙-
뭐 말할것도 업ㅂ습니다.
뭔정신으로 그 등빨큰놈한테 찢발을 박아넣었던건지요
방어도도 오지게 센지 아무리 평타로 들어갔다지만 찢발이 700대라니.
저는 사정 볼것 없이 빨리 5연계 모으는데만 정신 없습니다.
표범은 스턴기가 없으니까요.
찢발 터지고 3연계까지 허겁지겁 박아넣으니 그 아자씨의 뇌리에 남는 대사
도와준다메 이 호로새키야
묘사를 안해서 망정이지
소리에 나자빠질뻔 했습니다.
5버블까지 모으는동안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살아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치면 뼈가 한 커플씩 나가버릴듯한 주먹을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개나리스텝 모조버전으로라도 밟아보면서 이리저리 뒤만 보면서 등을 짓이기려는데
어찌나 데미지도 이리 안들어가는지요.
정신없이 휘젓는 팔을 피해가면서 겨우 도려내기까지 박아넣은 순간,
도적이고 저고 뭐고 둘다 전질켜고 방 나갑니다
도적은 먼저 건물을 막 나가는 순간
저 아자씨가 내 뒤를 잡을듯 말듯 합니다.
막 따돌리고 출구가 복도의 왼쪽에 나 있어서 막 그 코너를 돌았습니다
도적이 다시 은신해서 출구에서 도와주겠다는 손시늉을 합니다.
폼을 풀고 곰으로 변해서 곧 뒤따라 커브를 돌게될 그 괴물을 향해
돌진 거리 재려는 순간, 갑자기 코너 바로 앞으로 굴러들어와버립니다
젠장,
돌진거리 안나오네
그 순간 깼습니다.
결론 : 개꿈이네효 ㅈㅅ
2. 참 길고 길지만 짧다면 엄청 짧은 1주일입니다.
학원 쉬는시간에 간간히 와우를 생각하노라면 영삼든 드루캐릭 말고는 다른 게 생각나질 않습니다.
나름대로 공부를 즐기는 편이긴 하는데 어찌나 놀때는 이리도 노는데 바쁜지요
그런데 한가지 슬픈건
드루게시판은 어떤 리플도 글도 안달렸습니다
3. 내일과 모레엔 와우를 다시 손댈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기쁘게 플레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블코의 삽질 때문인것 같습니다.
1주일 전에 만든 영삼이 조금더 쓸모있게 쓰이고 버려진다는 사실 자체가 즐겁습니다.
블코의 약자는 "블리자드 코리안타임" 이라는 친구와의 내기에서 제가 또 이긴듯 싶습니다.
이상 무념무상 그린문이었어요
0 ㅅ0)/
디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