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아니면 전장 아니면 인던 이라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솔로잉의 패턴들
어찌보면 퀘스트와 여러 유저의 앵벌 활동에 관한 사연이 얽힌 이 솔로잉이야 말로
와우 최고의 컨텐츠가 아닐까요.
1. 야성드루
일단 입다물고 맹공찢발
그 다음은 뭘 쓰든 속도는 비슷하다
그나저나 이걸로 솔로잉 해본지 벌써 몇달이지
2. 조화드루
우옹우옹우옹 챠악 소리와 함께 별빛을 두방 난사해준 뒤
달빛을 수놓아 준 뒤, 취향에 따라 1.5초로 연마된 천벌을 난사하거나 지팡이질
다만 30렙 이전까지는 천벌 크리보다 지팡이 크리가 더 센 기이현상을 볼 수 있다
전투법사란게 무슨 말인지 실감이 난다
올빼미 한번 만들어보는게 소원
3. 현재 버닝하는 변정수x황천룡 패러디 피조물
뭐 없다 그냥 불작 화구화구 불태 화작
크리 후 작열이 겹쳐준다면 그냥 신께 감사드릴 따름이고
아직까지는 법사 사냥이 제일 빠른줄 알도록 착각케 하는 캐릭이다.
길거리에 뛰어다니면서 신폭을 난사하면 뭔가 큰 일을 해내는 것 같다
물 속에 들어가서 하면 배가 된다
옷을 벗고 한다면 크나큰 성취감을 넘어서 일종의 자괴감이 든다
얼굴 사이로 흘러내리는 금발댕기머리가 탐스럽다
냉돌을 익히니 내가 화염법사인걸 잠깐 까먹는다
무엇 보다도
조화드루 vs 법사의 모든 능력을 따졌을 때의 서로의 개성이 극심히 다르다는 데에서
같은 공격형 캐스터임에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조화드루가 마법사에 비유되는 대세를 감안했을 시)
이러한 차이점은 내가 이 두 부케를 동시에 돌릴 수 있는 흥미위주의 원동력이다.
그리고 조화드루를 하면서 깨닫게 된점은
그의 평타 또한 엄연한 '스킬'이다.
암, 반드시 그래야 하고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