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그저께 이틀에 걸쳐서 안퀴라즈 폐허를 공략했습니다.
그저께는 7시까지 막공 출발 예정이었으나
사람 적기로 유명한 섭인 둠해머, 그것도 호드에서
막공을 모으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ㅇㅅㅇ;;
결국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7시 40분 정도에야 출발.
쿠린낙스와 라작스까지는 무사히 공략 했습니다.
그 때까지는 좋았습니다. 그 때까지는요.
먹보 부루와의 술래잡기에서 거의 좌절했습니다.
분명히 4파만 알 깨기로 되어 있었는데
3파 사람들이 자기 멋대로 알을 때려서
결국 부루가 오기도 전에 알이 깨져 버리는 불상사.
때리고 있는 알로 와야 되는데 이상한 데로 도망치다가
분할 3회 중첩으로 비명횡사를 하지 않나.
겨우겨우 어찌어찌해서 20%까지 깍아놨더니만
이미 알 깨는데 마나를 거의 다 소모한 우리 캐스터분들은
결국 부루와의 힘싸움에서 버티지 못하고
심지어 사제분들까지 힐을 제쳐놓고 뎀딜에 참여하는 집념을 보였으나
전부 독가스에 사망하셨음.
... 몇 번을 전멸했는지도 모르게 가까스로 부루 공략해놓으니
10시가 넘었더군요. -_-
일단 부루까지 공략해놓고 다음 날 6시에 재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만
다음날은 8시에 출발.
다행히도 흑마가 5명이었던 관계로 모암은 개껌으로 30분만에 공략.
그러나.. 문제는 오시리안이었으니.
오시리안 공략 전에 아누비사스 감시자를 처리하는데 1시간 반.
또다시 10시.
다행히도 막공 분들 모두 11시까지는 시간을 내실수 있다고 하여
여유를 가지고 공략에 임하였으나.
첫 공략. 회오리에 우수수수수수수수수수수 쓸려나감.
두 번째 공략. 망할 놈의 수정이 하필이면 자연계열 약화만 계속해서 뜨는 바람에
술사가 단 두 명이었던 우리 공대는 결국 뎀딜도 못해보고 맨탱 떡실신.
세 번쨰 공략. 수정클릭조가 회오리에 휩쓸려 사망.
결국 네번째 공략.
그 때까지 모으고 모았던 조각을 모조리 투자해 생석 만들어 주고,
심지어 본인이 회오리 떡실신 방지용으로 자보까지 20개 만들어 하나씩 돌렸으나
이번엔 암흑 약화가 계속해서 뜨는 덕분에 뎀딜에 굶주렸던 본인을 위시한 흑마들이 신나게 뎀딜하다가 어그로 튀어서 흑마들 전멸.
결국 11시에 공대 해산.
이런 우라질레이션 망하 ㄻㅁㄴㅇ라ㅓㅁ오러와러도ㅑㅕ킬ㄴㄷㄹㅇㅋㄴㄹ
제가 어제 슬픔의 늪만 번역하고 나머지 때려쳤던 게
다 이유가 있던 것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