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한 어젠가 그젠가 그렇습니다.
세나호드의 개발컨 흑마 이셀린양은 그날고 렙업해서 공포셋 입어보자고 열심히 운고로퀘를 하고 있었습니다. 발컨이다 보니, 만렙한테 썰리고, 2~3렙 높은 3~4얼라 그룹에게 썰리고, 데빌사우르스에게 밣히고, 공포에 터에서 수많은 공룡들의 애정의 가득찬 공세를 받으며 꿈풀캐고 눕고 그러던중, 운고로 재 퀘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만렙 작업하는 사이에 껴서 죽고, 떨어져서 죽고, 보이드가 불의 정령 이몰레이션에 녹아서 피없는 상태로 죽고, 그러던 중 탐을 하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순간 퍽 소리와 함께 기절, 어이쿠 뒤치기입니다.
캐릭을 봅니다. 피? 20퍼, 마나? 없습니다. 돌아봅니다. 47~8 노움 도적님하입니다. 아이구 jot됬구나를 외치며 보이드 잡아먹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신나게 달렸습니다 .말타다가 얻어맞아서 말도 못타고, 상대도 못타고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컨이 꼬여서 어영부영하고 수영해서 얻어맞다 보니, 피는 어느새 50, 이거 스쳐도 한방인 피입니다.
생석? 없습니다. 포션? 없습니다. 마의지배는 5분정도 남았군요, 어쩌겠습니까 달려야죠. 근데 거리가 미묘하게 안좁혀집니다. 순간 뇌리를 스치는 생각
"그래! 마을까지 가서 와이번을 타고 날르는거야!"
.......
달립니다.
상대도 달립니다.
비선공몹만 있는 곳은 이미 기억하고 있습니다.
루트를 계산하며 달립니다. 전력이 쿨타임이었는지, 거리가 안줍니다. 상대도 대단합니다. 이미 맵의 반을 가로질렀습니다.
제가 /환호 를 쳐줍니다.
뒤에서 뭐라 시부렁거리는데 얼라말을 호드가 어지 알리오?
달립니다. 마침내 우리의 도적사마, /박수 를 쳐줍니다.
저도 /박수, 와 /환호 를 남발합니다.
달리다 보니 마나는 50, 피가 60퍼까지 찼습니다.
도적님하는 포기 못하죠, 피 50까지 깎았는데....
....................
결국, 마을까지 도착했고, 추적하던 도적사마는 호드 만렙한테 뒤치기당해 누웠습니다.
이런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