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게시글.

우리는 와우를 하면서.


온갖 속 쓰리고 기분 더러워지는 일을 자주 겪기도 합니다.


자주 가는 수다 채널서 누가 기분나쁘게 한거 화 좀 냈다가 무개념으로 몰려 그 채널서 쫒겨나야 할때도 있고...

인던,막공 가는데 중간 중간 말 안들어처먹는 묻어가는 놈들때문에 전멸만 하여서 수리비만 좍좍 깨지고...

특성을 잘못 찍어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특성리셋비용이 깨져 나가고...

필드에서 장비에 컨트롤마저 딸려서 맨날 눕고...

줍는 룻마다 [거미위턱] 따위만 있는데다...

막공 2시간 모으다 힐러 2자리 더럽게 안차서 끝끝내 쫑내는 때도 있는등....


정말 저런 일들이 일어나면 울화가 치미고 그 울화의 원인 제공자들을 찢어버리고 싶을만큼 분노가 치밀기도 합니다,또한 그렇게 되면 게임하기가 싫어지죠,뭐 실제로 오늘 맨 위의 일이 있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와우를 합니다.

채이고,까이고,욕먹고,서럽고,고통스러우면서도 우리는 와우를 합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결국은 와우를 합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저 문제들은 와우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좋든 싫은 우리는 와우를 합니다.

오늘은 괴로워 죽을것만 같던 문제들도.

내일이 되면 봄날 눈녹듯 홀가분해지는 것처럼.

우리는 결국 익숙해지게 되겠죠,현실의 풍파도 겪다보면 초연해지는 것처럼,결국 와우도 하나의 게임,즉 하나의 가상현실이니,결국은 초연해 지겠죠.

오늘 여러모로 심란한 일들 뿐이라서,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