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팟으로 왕자방에 갔습니다.
전사, 도적, 사제, 술사, 법사로서 최상의 조건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사제(연령 50...)가 전혀 힐을 안하더군요.
전사가 다 죽어갈때가 되서야 상치한방...
그래서 술사인 저만 죽어라 힐했죠.
전투중 마나상태를 보면 사제님 마나는 10%~20%정도 소모되고 저는 앵꼬나서 한참을 물을 마셔야 하는.
게다가 왕자방에 나오는 유령들을 속도 하는둥 마는둥.
전사(연령 34...)님이 속해 달라고 해야 마지못해 속하였구요.
워낙 사제님 연령이 연령인지라 나머지분들(2~30대)암말도 못하고 웃는 분위기로 왕자까지 잡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에메랄드반지가 나왔는데,
사제님이 입하시더군요.
당시 사제님을보니 잔질시리즈...
저는 남작반지 쌍으로 끼고 있었구요.
제가 와이번타고 날면서 "에메랄드 반지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나머지 분들이 "술사님은 입안하세요?"라고 물어봤고.
제가 "양보요" 라고 쓴 0.5초"후"(전이 아니라 후... 그래서 형식적으로는 닌자가 아닌게 되어버렸죠--;)에 화면에
"XX가 에메랄드반지를 먹었다"는 문구가 뜨더군요.
한마디로 말해서 제가 양보를 했건 안했건 이 사제는 먹었다는거죠.
...
나이 50이라 아직 개념이 안잡힌거라 생각하고 모두 참았습니다.
닌자에 준하는 사건도, 힐안하고 속안하고 뻐팅긴것 그 모두를요.
오늘 접속했는데, 그 사제님 길창으로 말씀하십니다.
"나 술사빼고 다해봤는데... 언제 술사키워보나"
...
게임 개념이 덜 잡힌게 아니라 매너 개념이 덜 잡힌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