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를 못한지도 벌써 1년하고도 3개월째가 되가네요.
중학교때 클베때 민번을 속여가면서 신청해서 한번 미역국 먹고 겨우겨우 당첨, 그당시 학원에서 12시까지 있다가 집에 와서 30분이라도 하면서 겨우겨우 만랩을 찍었지만 만랩 찍은 후 일주일도 안되서 초기화, 오베 처음에 클베때 헤어졌던 길드원들을 찾아서 해매고 겨우겨우 찾은 후에 다시 하려 했지만 다른 게임에 빠져서 소홀히 하다 오베 끝나기 얼마 전에야 열심히 하다가 상용화가 되고 저도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처지라 접어야 했던 와우... 요새따라 너무나도 하고 싶네요.
와우는 접었지만 와우엑스피는 매일 들어와서 스샷도 보고 역사도 보고 하면서 '나중에 수능 끝나고 나면 그때는 폐인 모드로 와우 할테다'하면서 다짐도 하고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고 와우하는 다른 분들이 이런저런 성과를 이루어 놓은것을 볼때마다 '내 캐릭은 만렙도 못찍은 상태인데 나중에 해도 따라갈 수 있을까'하고 걱정도 하면서 와우를 조금이나마 체험하면서 지냅니다.
하지만 제 앞에는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기만 하고 특히나 89년생 죽이는 XX같은 교육제도 때문에 요즈음은 왠지 모르게 와우가 너무나도 하고 싶어지네요... 클베때 길드원분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것이 지금 생각하면 왜이리도 그리운지.. 핸드폰을 열어보면 수능까지는
아직 600일 가량 남았고.. 왜이리 시간은 안가는지..
그냥 와우하고 싶어하는 한 학생의 푸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