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전 성기사로 거의 왕자방 안 갑니다.
특히 레이드 뛰고 난 이후로는...-_-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인간 여자 캐릭의 그 아스트랄한 난간 점프도 있고, 이몰타르 감옥에서 비전의 격류+역류 조합을 드럽게 못 피합니다(...)
길드 전사형이 방어구 업그레이드 퀘스트를 진행중이시라서 그거 도와드린다고 공물 갔다가 어쩔 수 없이 왕자방을 가게 되었는데 - ...실은 둘 다 열쇠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이몰타르 감옥으로 역행 실패 - 이것이 화근..-_-
제 목표는 자각의 부적 - 5초당 마나회복 11-_- -이었고 그거 하나 바라보고 후다닥.
사제하시는 형이 아직 좀 서투른 편이라 - 뭐 나쁘진 않으십니다만, 힐할때 집중도가 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_-; - 아예 마나회복을 입었습니다.
여튼.
이상한곳으로 가버린 마술사 칼렌드리스를 찾아 헤매다가, 전사형의 멋진 풀을 기대하던 저는 어느새 전사형에게 '어둠의 권능: 고통'이 박힌 걸 보고 '설마..-_-'
...몹 3마리와 칼렌드리스 합체-_-
어거지로 잡으니 [장로 마법사 팬던트]와 24칸짜리 마법용품 가방 도안.
따라오신 여왕님 - 저희는 길드에서 이 분을 여왕님이라 부릅니다. E모 길드의 V모님처럼 강등을 외치시죠..-_- - 께서 쓱싹.
자 이제 사냥꾼을 잡으러 가자..
점프가 안됩니다.
평소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하면 되었는데, 졸려서 그런지 드럽게 안됩니다.
"중재 써라 ㅋㅋㅋㅋㅋ"
...정말 썼습니다.
이런 짓 첨했는데...orz
다들 울고 있고.
저는 그때 길드 메시지를 바꿨지요.
"아쫌에는 중재 전문 H기사가 있습네다. 스칼에서 맨탱에게 중재 왕자방에서 점프 못해 중재 레이드에서 수리비 아낄 때 중재"
길다면서 바꿔버리는 여왕님.
"H기사, 중재는 나의 힘 파문"
그렇게 넘어가서 피조물을 풀 한 순간, 오른쪽에 안 잡은 애들 애드.
'............난 대체 왜 중재를 쓴거지'
뭐 그리 스리슬쩍 넘어가서.
문제의 굽이나무 텐드리스.
아무렇지 않게 돌진하시는 우리 전사 형님.
자축 넣어드렸죠.
굽이나무 칼렌드리스의 외침: 나와라 아그들아.
...............누구냐 너.
겁내 밟혔습니다.
부활하러 가는 동안 연락을 취해보니 패스하라는 조언이.-_-
패스한다고 옆에 난간 타서 폴짝 뛰었는데.
왜 문을 열고나니 유령 5마리가..-_-;;;;;;;
스스로 디스펠하는 보라색 새우에게 속박을 하는 사제 형님께 파란색 속하라고 해서 스윽스윽 잡아내고.
웬일로 비전 격류 역류 잘 피했는데.
이몰타르.
시작하고 10초 후 전사 형님 오프.
'어쩔 수 없다. 이건 내가 탱킹해야해'
정의의 격노 켜고 멋지게 장판 깔았습니다.
아픕니다.
겁나 아픕니다.
갑자기 고개가 휙.
날 좀 보소오 날 좀 보소오 날 좀 보소오오오...
전멸.
대체 공식홈에서 '전사님 뎀딜 시켜놓고 제가 탱했는데 잘 되던데요' 라고 한 사람. 당신 장비 구경이나 좀 해봅시다..-_-
....자각의 부적 그냥 포기할까봅니다.
p.s : 장갑에 치유 30 발랐습니다.(평감 장갑) 수고비는 일마 5개.
p.s 1 : 전 캐릭 돈 다 털어서 야생의 장막도 만들었습니다(...)
p.s 2 : 덕분에 섬광 650 넘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