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치원때부터 같은동네살고 같은아파트살고 같은층수에사는 친한 여자애가있습니다
제가 초3때 주택으로 이사를가서 지금은 같은아파트에 살진않지만
학교는 유치원 - 초 - 중 - 고 내내 같은학교고
총합 대략 8년정도를 같은반을지낸 아주 친한친굽니다
아무생각없이 핸드폰을 열어제끼다 날짜가 4월1일인것을 확인한 저는 오늘 학교끝나고 같이 집으로가던길에 걔한테 말을걸었습니다
"야"
"왜"
"나 니한테 할말이있걸랑"
"......"
"할말있다니까"
"헛소리하면 묻어버릴꺼야"
".....(무서워라) 내가말이지 사실은...."
..............
"너를 좋아하는거같은데"
"........."
"........."
"........."
"........."
"진심으로하는소리야?"
"핸드폰열고 오늘 며칠인지 봐봐"
"오늘.....4월 1이.....ㄹ......"
".........."
".........."
짜악-!
응? 이거 무슨소리야 나 지금 뺨맞은거야?
너무 심한뻥을쳤나?
뺨맞아도 싸다 이거야?
"헉 뭐야 그냥 장난쳐본건데 그렇다고 뺨때릴것까진....."
짜악-!
"허억! 잠깐! 내가잘못했어 다신안그럴게 제발 살ㄹ..."
짜악-!
결국 그애는 100m 계주를 보는듯한 속도로 먼저 가버리고
길에서 시뻘개진 뺨을 부여잡고 화풀어줄 방법을 고민하던 저는
결국 틈틈이 모아둔 적금을깨고 식사대접을 하게되었다는
매우매우 가슴아픈 비하인드스토리가.......
결론 : 만우절이라도 뻥은 적절하게 가려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