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사람 없는 본섭(진영 : 호드)을 떠나 예전에 잠시 재미삼아 하던 다른 섭(얼라이언스)에서 새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어딜 가든 비슷한 레벨 대의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 감사히 생각하면서 플레이하고 있었죠.
(솔직히 인던 하나도 안 빠뜨리고 돈 것만 해도 눈물이...T_T)
그러는 도중, 길드도 들고 아는 사람도 생기고...
걱정이라면 슬슬 40렙은 다 되어 가는데 돈은 없어 고민하던 중 나름대로 기분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다르나서스에서 일 보고 있는데 거래 채널의 한 문장.
[2.거래] [법전:인내의 기원III] 필요하신 분 2골드에 드려요.
2골드...2골드라...
워낙에 시세하고는 거리가 먼 인간이라 평균적인 거래가가 얼마나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2골드면 싼 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앞뒤 생각않고 귓말 넣어서 거래 성사...
우편으로 받기로 하고 대충 올 시간 되서 우체통을 열어보니 어떻게 된게 [인내의 기원]이라는 글자가 2개가 눈에 띄더군요.
맨 위에 건 돈주고 산 물건이 맞아서 아랫쪽에 있는 물건을 자세히 보니 [법전:인내의 기원II]...
보낸 사람은 며칠 전 부캐로 나하고 같이 인던을 돌았던 길드분이더군요.
48레벨 되면 배우세요...라는 글을 보며 '나중에 인내하고 힐로 갚을게요'라며 감사인사를...:D
결론은...
2골드로 인내의 기원 책 2권 획득했습니다.
길드에 대한 충성도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사족. 그나저나 [인내의 기원III] 책값이 보통 얼마나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