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잘해라...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가끔씩 파티플하다 보면 황당하달까, 심하게 말해서 좀 답답한 사람들이 있죠.
전에 통곡 갔을 때. 같이 간 전사분.
입구에서 출발할 때 대뜸 한다는 말이... "저 '쌍수' 쓸 거에요."
사제로서는 첫 인던(아무리 저렙인던이라지만...)이었기에 순간 제 표정은 -ㅁ-!!
성격상 남한테 싫은 소릴 안 하는 성격이라(귀찮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레벨은 통곡 들어올 레벨보다 높아서 혹시나 하고 살펴보기를 하니,
차고 있는 칼 두개가 무려 상점표 흰색 아이템 두개...OTL
그래도 다른 분들이 경험자라 별다른 어려움 없이 클리어는 했답니다.
(베르단 잡을 땐, 내가 사정해서 겨우 방패 들고 방태 쓰게 했죠...;;;)
어떻게 보면 그 전사 분 정말 초보였을 지도...
며칠 전인가...주술사 한 명과 파티 맺고 인내의 시험 퀘를 하고 있었는데
(하피들이 광역 침묵 거는 곳이라 캐스팅 계열들은 죽을 맛..;;;)
주술사 분이 충격만 날리고 토템을 안 깔아요...OTL
마법사도 아닌 사제한테 자꾸 물 달라고 조르고...;;;
'하피들이 침묵 거니까 토템을 까는 게 좋지 않을까요?' 라니까 불타는 토템 하나'만' 설치.
자꾸 침묵 걸리는데다 인던도 아니고 해서 법봉 날리고 있는데
한다는 말이 '거, 힐도 좀 팍팍 넣고 그래봐요'...
나가는 길이라 거의 한 마리만 상대하는데다 침묵 풀리면 소생 계속 넣어 줬는데 그런 소리 들으니 난감...;;;
솔직히 아직도 힐 타이밍에 대해서 미숙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필드에선 60% 이하 아니면 힐 잘 안 넣는데...다른 사람 기준은 어떤지를 잘 모르니...;;;
뭐, 저도 심연 갔을 때, 타겟 설정한다고 탭 키 누르다 잠결에 엉뚱한 몹한테 고통 날린 적이 있지만..;;;
(그건 원만하게 해결 됐으므로 무효!)
쓰고 보니 그냥 푸념이네...;;;
모르는 사람과 파티플 하실 때, 뭔가 답답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화끈하게(!?) 말씀하시는 편인가요?
(결국 이 긴 글의 주제는 이거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