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_-
어제 폭군부터 플레임고르까지 잡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힐러를 맡은 입장에서 전사분들께 미안할 정도로 힐이 안 됐고.
검둥까지 파밍했다면서 공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던 분은 어그로의 개념을 모르시는지 벨라 첫탐에 2파 탱커이신분이 가시쐐기 들고 무희 켜고 양손질 하다가 1파 탱커가 아드 걸리기 전에 자기가 아드 걸려 죽었습니다.
힐 분산되서 1파 탱커 아드 걸리기 전에 죽었습니다.
지난주에도 저러더니 이번주에도.
질적 향상이 아닌 질적 하락을 도모하는 것 같습니다...-_-
(결국 저분 1파 탱커로 보냈더니 전사 어그로 안 튀었습니다. 증명이 되버렸죠.)
벨라보다 더 짜증나는 화염아귀를 너무도 가볍게 잡아제끼고.
에본로크때 왜 계속 메인탱커가 죽냐고 난리법석을 떨었더니만 오닉 망토를 잊고 계셨고(.....)
욕이란 욕은 다 하면서 에본 잡고 플레임고르 녹이고.
포인트가 깡패.
상대적으로 사제 전사 성기사 도적 아이템 안 나오는 공대입니다.
초월 4피스인가 5피스에 계시 7피스이신 분 - 계시 풀셋 맞출 수 있었는데 아량껏 양보하십디다 -이 그림자날개 지팡이를 당당히 입찰하셨습니다.
그 전에 드루, 마법사 입찰했구요.
대체 축복/저주 변신 지팡이보다 나은게 뭡니까. 꼴랑 얼마 안되는 스탯 차이. 포인트가 썩어돌아서 캐스터랑 다른 힐러 엿 멕이면서 그거 들고 갑니까.
자기 포인트로 들고가는 거니 왈가왈부할 상황은 아니지만, 나이도 서른이 넘으신 분이 저러다가 마력의 결정체로 승화시킬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으십니다.
전에 농담으로 공대장님께 정수 지원 해주시면 지금처럼 공대 검은무쇠 시리즈 외부 제작 요청 안해도 될 거라고 했다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공대 입장에선 공대 물품에 누구 이름이 박히든 상관이 없고, 솔직히 말해서 지원해 줄 정수가 아깝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던 분이.
가죽세공 올린 사람 중에 토륨 평판 매우 우호 아무도 없다고 화산이랑 나락에서 노가다해서 평판 매우 우호 찍고 나니 도면 1개 판다고 '대장 방어구 대가로 전환하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대체 사람을 얼마나 엿멕여야 기분이 풀릴지 모르겠군요.
방어구 대가로 전환해서 자체 제작해서 돌리겠다라는 건데, 저뿐만 아니라 공대 내에 얼마 안되는 방어구 제작 대장장이들을 하나같이 기만하는 행위 아닙니까.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평판은 자기가 검은무쇠 광석을 직접 바치든 정수를 사든 어쨌든 공대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올려야하지 않느냐' 라고 하실 분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말한 사람 앞에서 과연 그 말을 받아들여야할까요.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이면 삼수 끝에 대학에 붙어서 광주로 가는 친구놈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레이드? 난 그거 시간 묶여서 다니는게 너무 싫더라. 그래서 안 가잖아.'
저 모든 일을 어제, 단 하루만에 겪어버리니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고 이젠 견딜 힘도 없네요.
오색 똥개도 잡았고. (화요일에 트라이합니다.)
네파 대면해서 네파 잡으면 레이드 접을 생각입니다.
이제 개강할 때도 되었고.
그간 너무 쉼없이 달려왔고.
..견디기 힘들 정도로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