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어처구니가...

룰루랄라 열심히 몹들을 썰어가며 골드를 모은 칼슨.

오늘 라인젤씨도 말값 갚으신데다 골드도 잘 모여서 신이 났다.

그러던중 뒤통수에 팍 꽂히는 조준사격크리.

아 오늘도 떴구나...

백x청x 을 잡기위해 무진장 애를 써봤으나 자유의지까지 마시고 도망다니면서 죽척 얼덫을 반복하는 여명 네임드에게선 반피로 이길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구 여명 해보니 평소 친분이 있던 사람을 발견.

귓말 해서 안바쁘면 이리로 좀 오셈 했다.

와서 하는 말.

" 아...저기 저 사람 제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이 사람의 경력을 보자.

통곡부터 시작해서 남작까지 풀 버스를 칼슨에게 받고 미스릴 탄환을 무한대로 제공받으면서 광렙하고 레이드뛰고 싶다고 해서 우리 공대에 칼슨의 인맥으로 들어오신분이시다.

지난주 오닉에서 검은용힘줄 득하시고 오늘 오닉에서 용추 머리를 득하시고 총 거추 4피스에 회오리탄 나팔총, 용추머리 득하신뒤 어제는 라크퀘도 도와줬다.

물론 대가를 바라고 도와준건 아니었고 그땐 길드 창설 전이라서 엄청난 시간이 남아돌아 심심풀이로 해준것이긴 했지만 이런 사람이 저런말을 할줄이야....

허 참 이렇게 뒤통수 맞으니 어처구니도 없고 저 사람 얼굴보면서 레이드 계속할 자신도 없으니 공탈해야겠다라는 생각만 맴도는데 칼슨이 나가면 같은 공대에 속한 길원 들은 무엇을 할것인가?

아마 거의 대부분 탈퇴할것이고 전사만 3명, 사제둘에 법사한명 주술사 한명 도적한명...

이렇게 빠지게 되면 공격대가 위태위태 할것인데 평소 공대를 삐딱하게 보던 아는 몇분도 같이 탈퇴 우려.

그렇다면 약10명이 빠져나갈것이고 안그래도 40명 정원 못채우는 공대에서 30명으로 진행하려면 한 몇달 고생하던가 아니면 지리멸렬하겠지.

솔직히 생각같아선 더러워서 나오고 싶지만 길드 체면도 있고 잘 다니는 길원들 생각해서 그러면 안되기도 하지만 도저히 저사람 보면서 레이드 다닐수는 업ㅂ다.

아 어찌해야하는가?

사실 이해가 전혀 가지않는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사람의 도리로써 같은 진영의 플레이어가 당하고 있는데 " 친구의 친구라서 못치겠네요. " 어떻게 입에서 쉽게 나온다는 말인가?

이제 뜯을건 다 뜯어서 별볼일 없다 이건가?

짜증나서 돌아가시겠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시는 이분왈 " 칼슨씨 차단하시다니 삐졌3 ㅡㅜ " 이러고 계시니 더욱 환장할 노릇.

키워본능이 살아나서 공대 카페창에 오만 질타와 비판을 가득 담고 여명 길드를 공탈시키던지 저 사람 공탈 시키던지 양자택일 하라는 경고를 쓰고싶은걸 꾹꾹 참고 있는중.

난 아직 수양이 덜된 사람탈을 쓴 원숭이인가 젠장할...

별거 아닌거 가지고 괜히 혼자서 어지러워하는건 아닌지 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