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목이 조낸 아픕니다.
한쪽 콧구멍이 꼭 시멘트 마냥 굳어버린 콧물에 의해 막혀있습니다.
눈에선 화염구라도 발사될 것 처럼 뜨겁고 건들면 툭 하고 빠질 거 같습니다.
머리는 퀭합니다.
그래도 일은 해얍죠.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터덜터덜 걸어서 일터에 앉았음, 오늘 머리가 조낸 어지러워서 오늘 얼마를 빵꾸냈을지 두렵습니다.
줄이면. 감기 걸렸습니다.
이게 끝이면 와우XP에 글을 안남기죠.
일하다 조낸 지겨워서 친구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대화 하던 중. 날아오는 한마디.
'우리 셋 다 길탈됐다'
...이게 무슨 난곰한 문자. 이유가 뭐냐 하니.
'정모 하는 데 안모이면 강탈한대. 그래서 우리 둘은 그냥 길탈했지. 니는 아마 강탈됐을껄'
말도 안돼! 고작 그딴 이유로!
길마 형은 나름대로 공정한 사람인데. 그럴 리가 없다고 하니.
'길마형은 그럴 생각 없는 거 같던데. 그 XXXXXX가 끝까지 우겨서 어쩔 수 없었다. 남작 돌다가 갑자기 파탈할 수도 없고.'
시밤! 그 시브랄리언트한 미친뇬(뇬이라는 거죠. 음음)이 결국 우릴 쫓아내는구만!
'정모한다고 접속할 때 공지야 뜨지. 근데 하늘아리 메세지 때매 그게 보이냐? 일부로 보려고 올려야 보이지. 뭐 말 한마디 안해주고.'
나는 다음 월급날 까지 돈 없어서 접속 못한다고 부길마 형한테 이야기 했었는데...
"몰라, 어쩜 니는 탈 안됐을지도 모르지. 근데 우리 셋 다 친구인거 다 아니까 아마도...'
...시바랄리우스.
우리가 그 길드에 들어갈 때도 그 뇬을 통해 들어갔었죠. 들어가서 뭐 잘못한거 있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밉보인 것도 아닌데. 우리끼리 모여서 돌아다녔으니 밉보일 일이 없죠. 그런데 바로 그 뇬을 통해서 강탈(이나 마찬가지로)된겁니다. 원래 정모란 게 그리도 무시무시한 겁니까? 물론 규칙을 어긴거지만요, 그런 규칙이 있는지도 우린 몰랐다구요...
,,,이제 길드같은거 들지 않으렵니다. 그래서 친구 3+1. 그러니 4명이서 휘장만을 위힌 길드를 만들 생각입니다. 4와 관련된 무슨 뽀대나는 길드명 워 없을까요? '공포의 4인조' 이런 거 말구요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