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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시엔느
작성일 2006-01-16 16:53:22 KST 조회 626
제목
성기사..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인벤펌)
. 바퀴벌레에 대한 시론.




우리는 성기사다.

화려할 것도, 강할 것도 없지만. 우리는 성기사다.

누가 우리를 바퀴벌레라고 불렀나.

그대들은 바퀴벌레라는 별명에 숨은 처절함을 모른다.

바퀴벌레는 살아남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바둥거리며 살아남는 것.

그대는 해본일이 있는가?

힐과 보호막과 축복의 힘을 빌어. 이기지도 못하고 단지 살기 위해 전력을 다 해본일이 있는가?

점멸쓰는 마법사 유저들과,

전력 질주로 도망가는 도적분들과.

죽은 척하는 냥꾼 분들.

공포 효과쓰는 사제와 흑법사 분들은 모두 듣조시오.

그리고, 바퀴벌레의 치유력에 의해 살아난 인던로머들 모두 듣조시오.

우리가 무슨 죄를 졌소?

살아남는 것도 죄라면 죄라고 하리다.

화려한 이펙트도 없고.

강력한 한방도 없고.

그렇다고 소환수가 있길하나.

우리는 그저 괭이를 들고 밭가는 수준.

그런 우리가 바퀴벌레의 생명력이라도 없다면 누가 우리같은 성기사를 하겠소.

그러나 우리 성기사들은 그러한 강함과 승리를 추구하기위해 성기사가 된것이 아니오.

등에 강을지고 배수진을 친 결사항전 정신과.

몇명이 붙더라도 장판깔고 배째는 배짱과.

죽어가는 파티원에게 힐을 걸어주는 이타심과.

그리고 중재를 통한 희생의 정신.

마지막으로 부활을 통한 만인의 구원.

우리는 강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아군의 생명과 안녕을 책임지기 위해.

우리는 아직도 바퀴벌레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쓰고 살아가고 있소.

파리키다(라틴어로 아비를 죽인자) 아서스는 강함을 추구했기 때문에 타락했소.

그러나 그 강함을 추구한 동기조차.

자신의 백성과 왕국을 위한 희생이었소.

그것은 잘못된 희생이었지만, 그가 보여준 것 또한 위대한 희생의 한 면목이었소.

만일 그러한 숭고한 신념이 아니었더라면.

우리 성기사들은 이미 남아있지 않을 것이오.

바퀴벌레라고 부르기 전에.

그 바퀴벌레가 얼마나 많은 다른 벌레를 살린 것과.

그리고 그 벌레들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죽은 것을.

다시 기억해 주시기 바라오.

그리고 허락이 된다면. 우리를 더이상 바퀴벌레라고 부르지 말고.

대지의 드넓은 평원에 깔려있는.

생태계의 첫 사슬인 들풀(잡초)이라 불러주기 바라오.

잡초가 있기에 동물이 살고.

동물이 있기에 인간이 산다.

그것을 알아주시는 유저가 한분이라도 있다면.

내 그분을 위해 100번이라도 중재를 걸겠소.

알론수스 파울과 우서 더 라이트브링어의 전설과 가치관. 그리고 신념을 추종하는 성기사들에게.

하늘의 높으신 그분으로 부터 온 신성과.

땅아래 무구한 것들에게 주어져야할 보호의 의무.

그리고 사악한 적들에게 내릴 징벌을 걸고서!

성기사 형제자매들은 모두 힘냅시다!

와우메카에서 어느분이 5월달에 올리신글인데 너무 좋은글이지만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너무 와닿아서 퍼왔습니다 ㅠㅠ 감동의 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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