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뒤에 남아 문을 닫는다고 말하지만 어쩐지 왕따당해서 혼자만 남은 것 같다. 어쩌면 아나크로노스의 자료 화면 재탕은 왕따당한 것에 대한 억울함을 하소연하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픽션 아나크로노스가 재탕하는 과거 영상 자료 화면의 숨겨진 진실은?
'저기 나도 좀 데리고 가주시오.'
아나크로노스는 안퀴라즈 성벽 저편으로 날아가는 용들을 보며 처절하게 외쳤다.
'님은 대드루이드랑 노시오.'
그러나 그들은 냉정하게 귓속말을 한 후 차단을 누르고 그를 따돌렸다.
잠시 후 성문이 닫히자 아나크로노스는 대드루이드에게 거래창을 연 후 홀을 올리며 말했다.
'님, 여기 에픽 줄 테니 우리끼리라도 놉시다.'
허나 잔뜩 삐뚤어져있던 대드루이드는 삐뚤어진 투로 내뱉었다.
'아들 죽은 것도 열 받는데 일회용 에픽 받고 게다가 남자랑 단 둘이 있으라니 삐둘어질테다!'
삐뚤어진 대드루이드는 거래를 거절하며 에픽을 공중분해시키고 아나크로노스를 차단목록에 넣었다.
'나만 왕따 시키다니 앞으로 나 만나는 것들은 모두 낚이게 할 테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나크로노스는 왕따의 서러움을 토하며 파괴된 홀을 루득하고 있었다.
결론: 용들 세계에도 왕따는 존재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는 데스윙에게서 볼 수 있다. 정작 데스윙은 자기가 다른 용들 왕따시키고 있다고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