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 교지 편집위원이라서
도서관에서 다른 애들과 같이 교지에 넣을 글 쓰고, 컴퓨터로 다시 적고 하는중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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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반별로 아이들이 써서 상받거나 가장 좋은글들에 그 반의 다른 아이들이 쓴 리플들 좋은거 뽑아서 정리하는데
1학년 후배들은 정말 리플이 가관이네요..
부모님의 사랑과 고달픔을 발에다가 비유한 시이고 정말 잘썻는데 리플들 보면
"사랑스러운 발" "발은 아름답다" "고마운 발"...
그래...이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의 꿈은 우리가 정한다. You never give up!"
"포기하지말자 내꿈을 위해서라도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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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데체 뭔가효...-ㅠ-?
부모님을 발에 비유한걸 알아차린 녀석은 38명중 단 5명.
도데체 리플들이 왜 이런 상황이 됬는지 그 주범을 찾아보니까
그 녀석 이름이
근성민...
근성 근성 근성 근성 근성...
(찾아보니까 이성근도 있더라구요. 거꾸로 하면 '근성이')
후우...
인간복제에 대해 쓴 글은 정말 다 똑같은 대답
"인간복제는 좋은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는것 같다"
역사에 대해서 쓴 글도 다 똑같은 대답
"재미있다. 글 잘썼다."
말만 다르지 전부다 그게그거.
-_-
답답해서 전부 다~고쳐주고 싶을 노릇임돠
그래도 4교시째 수업 빼먹었으니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