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드교 승려들에게 겨우살이는 신성한 나무로 간주되었다. 그들에 따르면, 이 나무는 기적의 속성을 지닌 나무로서, 그 기적 가운데는 어떤 질병을 낫게 해주기도 하고, 독극물로부터 인간을 면역시켜주며, 인간에게 풍성함을 약속해주고, 인간을 마법의 악행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 등이 있었다. 더욱이, 양측의 적이 숲속의 겨우살이 아래서 만날 때면, 그들은 무기를 내려놓고서 다음 날까지의 휴식 기간을 준수해야 했다. 천장에다 겨우살이 한 다발을 매달아놓고 그 아래서 우정과 호의의 표시로서 키스를 주고받는 옛 관습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앵글로 색슨족에게 널리 확산되어 있는 이 관습은 사랑과 미와 수태의 여신인 프레야의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전설에 따르면, 한 남자가 처녀에게 키스를 했는데, 그 때 처녀는 깨닫지도 못한 채 우연히 천장에 매달린 겨우살이 다발 아래 있었다는 것이다.
비록 이렇듯 이교적인 의미는 오래 전에 잊어졌지만, 겨우살이 아래서 키스를 주고받는 관습은 아직까지도 유럽 여러 나라와 캐나다에서 유지되고 있다. 연인들이 겨우살이 아래서 나누는 키스는 행복과 장수의 전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고받는 결혼의 약속으로 해석되었다. 프랑스에서 겨우살이에 관련된 관습은 정월 초하루에 행해지던 관습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겨우살이 아래서 하는 키스는 어느 축제 때든 행해질 수 있다.
출처:
http://www.france.co.kr/fetes/coutume-3.htm
추신: 드워프 여자와 겨우살이 나무 아래 있지 말자.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
추신 2: 남자끼리 있으면 동인녀들에게 좋은 소재 제공할 우려가 있으니 역시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