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끝나고 피씨방에 들렀습니다.
접속을 했는데 랜드 팟이 없었습니다.
불타는 정수 구하러 가는 나락 금고방 팟이 있길래,
'술집도 같이 들러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말하며
파티에 합류했습니다.
총 구성원 도닥 둘 닥돌 하나 닥힐 하나.
(주 : 도적 도적 전사 사제)
즐겁게 출발해서, 나락 진입했습니다.
오염지대 내란 따자고, 술집 가야된다고 하니까
'있다가 가요~' 도적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첫 금고방, 정수 나왔습니다.
도적 두 분끼리 주사위 굴리시더니 서로 '축하~' '감사~'를 외치십니다.
'전사님 상자서 손 떼세요'
정수 나왔으니 술집 가자 했습니다.
'전사님 볼 일만 다 보시고 귀환하시면 팟쫑인데'
'술집 맨마지막에 돌죠 ㅋㅋ'
[..]
두번째 나락에 진입했습니다.
이번에도 '술집은 다음 인던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수 안나왔습니다. 돌아서 술집이라도 가자니까 도적님 왈
'너무 멀어요~ 다음 번에 돌아요'
세번째 나락입니다. 슬슬 머리에 핏줄이 섭니다.
그렇게 도적님들 정수 필요하시다는데 어쩝니까.
최대한 빨리 술집 돌아서 제 용건 끝내고 금고방 가려고 리딩 좀 스피드하게 했습니다.
'전사님 술집 가신다니까 갑자기 오버페이스시네 ㅋㅋ'
'ㅋㅋㅋ'
'ㅋㅋ'
입꼬리가 살짝 살짝 .
골렘 투구 안나왔습니다.
금고 쪽으로 가기에 난항을 겪어서 결국 죽어서 금고 쪽으로 달리기했습니다.
정수 나왔습니다. 못 드신 도적분이 뭐 확인할 틈도 없이,
'xxx님이 불타는 정수를 획득하셨습니다.'
술집 병행 조건으로 간 나락 3번,
술집 1번 갔네요.
그래도 소심한 이 몸, 정수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차단.
지금도 입꼬리가 씰룩거립니다. 아옳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