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원 몇명과 같이 스칼을 갔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시체더미 로브 입찰자 있냐고 물어서 없는 것까지 다 확인했고,
입찰자 없을 시 제가 입찰한다고 미리 말까지 다 했습니다.
(할 짓이 오지게 없어서 시체더미, 시체셋 모으던 중이였습니다.)
알렉세이가 시체더미 로브 드랍했습니다. 입찰해서 먹겠다고 했죠.
파티원들 대부분이 축하해주는 가운데 사제 한분 曰
"도적인데 왜 천템을 입찰해요?"
........순간적으로 속에서 뭔가가 올라오더군요.
입찰 하는 사람 없어서 입찰한거고, 미리 말까지 다 했다고 하니 취향 특이하단 식으로 말하더군요.
...더러워서 안처먹을테니 잘나빠진 사제마마이신 그쪽이나 먹으라는 식으로 대답해버렸습니다.
젠장, 입찰자 없고 미리 양해까지 다 구한 상태에서 도적이 천템 입찰하는 게 욕처먹을 짓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