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는 공감할 수 있는 성기사 버프지만

솔직히 성기사 플레이하면서 지루하긴 하지만 약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 입장에선 성기사 공격능력에 관한 버프 패치 언급이 자꾸 나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판금 방어구와 함께 10분 쿨다운의 무적이 있어 쉽사리 점사 대상이 안되는 성기사는 특성 찍어 3분 쿨다운의 보축, 20초 쿨다운의 자축, 독 질병 마법을 한방에 날려주는 정화, 메즈에 카운터가 되는 희축으로 인해 팀플레이를 좋아하고 방어적인 성격의 PvP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강력한 클래스였는데 말이죠.(이 게시판의 C모님처럼요)

얼라이언스의 방패라는 칭호를 듣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고 봅니다.
제대로 굴릴 줄 아는 사람들이 없어서 욕을 먹었지.




그리고 솔직히 지휘는 보너스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능력이 많은 클래스인 데다가 지휘의 문장 자체가 특성 트리의 매우 상부에 있는 만큼 죽격같은 강력함을 기대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봤거든요.

재수좋으면 한방 크게 터뜨릴 수 있다. 이 정도만도 충분하지 싶었죠.
솔직히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탓에 주신성 부보호 트리로 레벨링을 했고 평타질에 익숙했던 터라 더 그렇기도 했고요.




그런데 유동적인 DPS 조절이라니... 이제는 방패에 스파이크까지 달려서 막는 용도만 아니고 때리는 용도로도 사용하라는 모양입니다.

주술사 부케도 하나 있는지라 대지충격 너프, 냉기충격 너프, 질풍 너프, 마정토템 너프 등등 호드의 창이라고는 불리워지고 있지만 점점 창끝이 무디어지고만 있는 현실에서 성기사는 방어적인 특성은 '전혀' '하나도' 너프되지 않은 채로 공격능력이 점점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은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솔로잉이 지루하다는 것은 공감하고 있고 공격능력이 아쉽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와우에는 얼라이언스만 있고 성기사만 있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곧 있을 것이라는 주술사 패치에서 얼마나 밸런싱을 잘 해줄런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무기막기는 기본적으로 주려나 모르겠어요. 그러면 정기술사도 해봄직 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