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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hoRyongsin
작성일 2005-11-11 18:04:04 KST 조회 405
제목
다녀왔습니다.

3일간의

1/5은 즐거웠고

2/5은 지겨웠으며

2/5은 지옥같았던

졸업여행을


(근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게 졸업여행이 아닌 단지 현장학습일뿐이며

12월달에 또 따로 졸업여행을 간다는 소문이 있어요)



음..


첫날과 오늘(세번째날)은 별 볼일 없이 그냥 문화유적지만 둘러보며 다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세종대왕님 릉에 갔을때

기왓집 마루 밑 바닥에 깔려있는 돌중 거북선 모양이 새겨져있는 돌을 누르면 집이 열리며

입에서 로엔그린을 발사하고 가슴판이 열리며 태권V가 출동하는 거북선이 나타나고

세종대왕님 기념관에 있던 구포를 보고 '구프!' 라고 외쳤다가 친구들에게 다굴 맞았으며

벽돌을 뽑으면 계단이 열려 태권V와 거북선의 관제실이 나온다는둥...

세종대왕 릉 근처가 한순간 대한민국 우주기지가 되었었습니다.)


두번째날엔 에버랜드가서 바이킹과 독수리요새라는

롤러코스터 릴레이 내기해서 2000원 가량을 얻었습니다

(바이킹,롤러코스터가 양 옆에 붙어서 계속 무한으로 탔어요

한 각각 7번씩 타니까 나만 남아있더군요...-_-)



그나저나 가장 심했던건 첫번째날 밤

가뜩이나 우리반 학교에서 내노라 하는 양아치들 잔뜩 몰려있는데다가

그중 한명을 제외한 전원 나머지가 저랑 같은방...


자고 일어나서 얼굴을 보니까


얼굴엔 흉터 3개와 왼쪽눈에 안대가 채워져있고 코밑으론 콧물인지 코피인지 뭔지 하여튼 뭔가가 검게 칠해져있었고

왼손엔 "왼쪽을 봐라 ->" 그래서 화살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오른손에 "여기가 왼쪽이냐 븅신아 ㅋㅋㅋ"

...

왼발엔 "이동우"

오른발엔 "씨X개XX야"

왼팔 겨드랑이 밑부터 왼손바닥 까지 긴 줄이 연결되어 있고 그 옆엔
"암내즐"...

오른팔엔 길게 "즐먹어 10새야~"

그리곤 등엔 큼지막 하게 "시X"

가슴엔 "두"인지 "둥"인지 모를 글자가...

...

얼굴에 기름이 좀 많다보니 물로도 지워지는데

다른 부위는 비누로 빡빡 문대서 겨우겨우 지웠습니다..

등은 방금전에 샤워로 겨우겨우 문대서 지웠구요..-_-


두번째날 밤엔

아이들이 벼르고 있더군요

"니 눈하고 (*-_-*자체검열)에 치약 발라버린다. 기대해라"

아이들 눈이 예사롭지 않아서

결국 아이들이랑 매우 친한 다른반의 아이들에게 피난을 신청

아이들이 친해서 받아주어 겨우겨우 치약이 발리는 것에는 겨우겨우 피했습니다.



다시한번 인사할께요

돌아왔습니다.


PS: 질문글은 Q&A게시판에 좀 올려달라니까요..-_-

PS: 그래도 없는동안 질문게시판엔 별 문제 없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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