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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roove
작성일 2005-11-10 22:43:32 KST 조회 385
제목
잠시 떠났습니다.

3월인가 4월인가.
갓 시작한 친구들이 스톰윈드에 있을 때, 길원 모집한다길래 친구들보고 저기 가라고 해놓고.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저도 같이 가입했던 곳인데.


도중에 한번인가 두번정도 나간 적도 있었는데.



이번엔 그 가출 시간이 좀 길어질 것 같아요.



길드 내에서의 존재성에 대한 회의를 가져버려서.

어제 돌연 길탈하신 큰 형님이 낮에 귓말을 주시더라구요.


'홀리야 너도 길탈했냐' '예'
'대체 제가 길드에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길원이 접속하거나 접종하면 인사는 해야하잖아' '예'
'ㅎㅇ 이 한마디가 그렇게 힘드냐'

'저도 어제 인사가 늦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너처럼 인사 잘하는 놈 없다. 넌 빼라'

'어제 길드는 길드가 아니더라'
'나도 당분간 혼자 겜 하련다' '그거로 접하시게요?' 'ㅇㅇ'
'친구 추가 해놨으니 필요할때 귓말하자' '예. 수고하세요'

뭐 이렇게 대화가 오갔습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더라구요.

어제 스칼 광파티에 끼어서 큰 형님 오신 걸 봤음에도 불구하고 '안녕하세요' 한마디를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길드에서 어지간해서는 인사를 제일 먼저 하는 편이라..


결국 큰 형님이 먼저 인사를 하셨고, 그제서야 저를 비롯한 다른 형들도 인사를 하셨죠.



그렇게 길창은 침묵이 오갔고 돌연 큰 형님의 길탈.
그리고 오늘은 제가.


평소 아는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는 채널을 따로 만들어서 지내왔기 때문에, 그리 외롭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하고도 100% 의견이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길창에도 차마 못하던 말은 거기 사람들하고 하거나, 길드에 있는 사람하고 귓말로 했었거든요.



아무튼.
언제가 될 지.. 아예 돌아가지 않을 지도 모르는.

그런 기약없는 가출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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