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가 아무 잡음이 없이 웃으면서 헤어질 때....겠죠?
전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인던가는 것도 기피하죠.
[인던을 마스터했다고 느끼기전까진 수리비 깨져가면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지만, 일단 그 인던에 대해서 모두 알게 됐다고 느끼면 필요한 템을 얻지 못해도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던가는 것을 요청하지 않으면[심지어 현재 플레이하는 도적마저도] 인던을 가지 않습니다. 덕분에 요청이 와서 가는 경우는 대부분 아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파티라 화기애애하게 인던을 탐험하게 되죠. 더불어 아이템욕심도 없는 편이라...
뭐 그렇다고 파티원전부가 항상 아는 사람일리는 없겠죠.
그럴경우 가장 마음에 드는 전사는 제 스타일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움직여주는 유형입니다[원래 제 스타일과 궁합이 맞는 스타일이였을지도 모르지만요]. 전 비교적 전사에게 힐을 짜게 주는 편입니다. 아이템욕심이 없는 편이라 마나통이 작기 때문이죠. 더불어 전투끝난 직후에도 항상 70~80%정도로 마나량을 맞추는 편이라 바로 다음 몹과의 전투를 대비하기 위함이기도 하죠.
뭐 그렇습니다. 전 위태위태하지만 스피디한 전사플레이어를 선호합니다. 사제로 인던에서 따라다니는 건 저에게 있어서 지루한 플레이입니다. 그렇기에 약간의 스릴을 첨가하는 것이죠.
그리고 마음에 드는 도적플레이어는 캐스터몹들의 캐스팅을 다 끊어놓는 유형입니다. 도적에게 있어서 캐스팅을 끊는 기술은 다양하죠. 후려치기, 급소가격, 발차기 가 있습니다. 전사들이 보통 탱킹하는 몹은 전사계열의 몹이죠. 덕분에 캐스터들의 어그로를 전사들이 충분히 땡겨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캐스터들의 타켓은 사제가 되기 쉬운데, 이럴 때 도적이 캐스팅을 끊는 기술들을 잘 사용해주면 참으로 감사합니다.[제 도닥의 플레이성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법사의 경우는 사제에게 달려오는 몹들을 얼회로 묶어두는 마법사입니다. 보통 저같은 경우 어그로가 몰린 경우엔 마법사에게 대쉬를 합니다. 얼회를 믿는 것이죠. 얼회이상은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신폭을 난사해서 어그로를 나눠갖는다고 노력하시는데, 그건 제가 보기엔 아닌 듯 합니다. 어쨌든 적절한 얼회는 감사합니다.
흑마법사의 경우는 마법사님이 마반쿨탐이 부족할 때 무모함과 공포를 적절히 사용해주는 분입니다. 더불어 전투중에 생전을 안 하시는 분입니다. 전투중에 피가 빠지는 것이 보이면 저절로 보막이나 소생을 넣어 버리기 때문에, 전투중엔 생전을 자제해주는 센스를 보이면 정말 감사하더군요.
사냥꾼님의 경우는 얼덫이 항시 사제앞에 대기중인 경우입니다. 사실 이건 조금 전력낭비일 수가 있죠.^^;; 하지만 사제로서 역시 이 점은 감사합니다.
드루이드의 경우는 그다지 없습니다.[...;; 여태까지 불만족스러웠던 드루이드분을 만나지 않은 점이겠죠. 도적으로 다니면서는 조금 이상한 드루를 몇 명 만났지만, 사제로 다닐 땐 만난 적이 없어서 말할꺼리가 없군요^^;;
성기사의 경우는 그냥 항상 감사합니다. 도적으로 다닐때나 사제로 다닐때나 성기사분들의 축복을 돌리는 것을 보면 그냥 항상 감사합니다. 사실 3분마다 내면의 열정을 돌리기 때문에, 5분마다 돌리는 저 작업이 더군다나 파티전원에게 돌려야 되는 저 작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가 되기 때문이죠. 더불어 가장 감사한 경우는 오라의 적절한 변환과 전사에게 첫힐을 넣는 경우와 그리고 제 피를 책임져 주는 경우입니다. 제가 전사에게 힐을 짜게 주는 건 제가 어그로 먹는 타이밍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이기도 하죠. 그 때 성기사가 첫힐을 넣어준다면, 제가 약간 더 빨리 힐을 넣게 되죠. 더불어 파티의 안전감도 향상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에 성기사분들이 감사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