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불타는 성전 (Burning Crusade)"에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각 진영에 각각 하나씩의 새로운 종족이 추가된다. 현재 얼라이언스의 추가 종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호드 진영의 새로운 종족이 이번 블리즈컨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호드 진영의 새로운 종족은 바로 "블러드 엘프". 워크래프트 유저라면 익숙한 "스펠 브레이커" 종족이며, 데몬 헌터 "일리단"과 연합하였던 바로 그 종족이다. 마법을 추종하여 악의 힘이라 할 수 있던 일리단과의 결탁도 서슴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수 천 년 전, 추방당한 엘프 귀족들은 로데론 해안에 정착하여 마법의 왕국 쿠엘탈라스를 건설하였다. 스스로를 하이 엘프라 부르는 이들은 왕국의 중심부에 광대한 마법의 기운을 담은 태양샘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과거에 배운 쓰라린 교훈은 잊어버린 채 점점 태양샘의 불안정한 에너지에 의존하게 되었다.
하지만 강대했던 쿠엘탈라스 왕국은 3차 대전쟁 중 사악한 아서스 왕자에게 침략당하여 한줌의 잿더미가 되고 만다. 아서스가 이끌던 언데드 군대는 거의 90%에 이르는 하이 엘프 백성들을 학살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아서스 왕자는 태양샘의 에너지를 강력한 언데드 리치인 켈투자드를 부활시키는 데 사용하였고 그로 인해 태양샘의 신비로운 물은 오염되고 말았다. 얼마 남지 않은 엘프 생존자들은 자신들의 힘을 유지시키던 마법의 공급이 차단되었음을 인지하고 점점 더 필사적이 되어 갔다.
엘프의 암울했던 시기에 쿠엘탈라스의 마지막 왕가 혈통인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등장하였다. 캘타스는 생존한 백성들이 마법의 힘 없이는 오래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캘타스는 대전쟁 때 죽은 자신의 백성들을 기리며 종족의 이름을 블러드 엘프라 명명한 후 마법에 대한 백성들의 끊임없는 목마름을 충족시키기 위해 비록 악의 에너지이지만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신비한 에너지와 접촉하는 방법을 백성들에게 전수해 준다. 백성들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던 중 캘타스는 아웃랜드로의 위험한 모험을 강행하였고 타락한 나이트 엘프인 일리단을 만나게 된다. 일리단의 도움으로 캘타스와 블러드 엘프들은 거의 이전과 같은 힘을 되찾을 수 있었다.
불행히도, 악의 에너지를 받아들인 사건으로 인해 동맹 관계였던 얼라이언스는 블러드 엘프에게 등을 돌리게 된다. 이렇게 아제로스에 남겨진 블러드 엘프들은 황금의 왕국을 약속했던 캘타스와의 재회를 꿈꾸며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아웃랜드로의 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호드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게 된다."
▲ 시작 지역 : 선스트라이더 섬, 역병 지대, 쿠엘탈라스
▲ 수도 : 영원노래 숲의 실버문
▲ 선택 가능 직업 : 마법사, 흑마법사, 사제, 전사 (이 중 최소한 2개의 직업은 확정될 예정)
▲ 종족 특성 : 마나 탭(Mana Tap) 적의 마나를 흡수한다
신비한 급류 (Arcane Torrent) 적의 마법 시전자를 침묵에 빠뜨린다
중요 포인트는 수도!!!
어찌된 일이지..
덤글- [또 새 글 작성하면 너무 자주 글 쓰는 것 같아 보기 흉해서리..]
한동안 판다랜이 얼라이언스의 신규 종족으로 등장한다는 루머가 나돌았지만, ‘블리즈컨’에서도 그 진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가지 작은 팁을 주자면(낚시는 아니지만, 신빙성은 입증할 방법은 없다) wow확장팩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쉐인 다비리 shane dabiri가 오늘 밤 11시 경에 칵테일 바에서, 술에 취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확장팩 신규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얼라이언스의 신규 종족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발언의 진위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 재미삼아 확장팩 동영상을 보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한편 행사장 2층의 프레스룸에서는 블리자드의 주요 임원들과 매우 심층적인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 자세한 전문은 이미 기사를 통해 공개되었으므로, 자세히 읽어보시면 많은 부분에서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동영상 뚫어져라 봐줘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