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큰의 호드동맹영입에 이은 블러드엘프의 영입..
포세이큰은 호드에겐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니 적대적이라고 보긴 힘들죠[불타는군단의 침입에 의해 호드가 피해를 받았지, 스컬지에게선 받은 피해가 없죠. 그롬 또한 불군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고, 하이잘산에서의 불군소속의 스컬지군들에겐 어느정도 미운정이 있겠지만, 반스컬지세력으로 일어선 포세이큰과는 말그래도 아무감정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죠].
얼라이언스에선 포세이큰을 로데론을 점령한 시체들로 보고 적대적인 상태였기 때문에, 포세이큰에선 자신의 도시를 얼라이언스에게 내놓을 수 없기 때문에 쓰랄을 잘 꼬드겨 동맹가입을 했다는 끼워맞추기식 스토리를 넣었죠.
여기서 호드는 얼라와 적대세력인 포세이큰을 자신의 세력으로 넣어 얼라와 대립각을 세우게 됩니다. 그 전까진 실상 동부대륙을 아예 떠나버린 호드와 동부에만 남은 얼라이언스 그리고 칼림도어에 있는 얼라이언스는 쓰랄과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되는 제이나가 있는 테라모어세력이기 때문에 포세이큰의 영입이 없었다면 이렇게 큰 대립각이 형성되진 않았겠죠.
[하지만 역시 포세이큰 오프닝을 보면 포세이큰은 호드동맹을 신뢰하지 않고 이용하는 것 정도로 표현되는 것을 봐선 역시 호드에겐 믿을 수 없는 존재]
이번에 블러드엘프의 경우도 얼라이언스에서 적대적으로 보는 블러드엘프를 호드에선 포옹을 하는군요. 호드에게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자극했는지도 모르겠군요[듀로타를 버리고 산산조각이 나버린 드레노어로 돌아갈 마음을 품을진 의문이지만요].
어쩄든 이같은 블러드엘프 포옹정책은 다시한번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서로를 적으로만 보는 것은 확실해진 것 같군요. 쓰랄의 시각은 "자신의 적의 적은 자신의 동료"라고 보는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종족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블러드엘프들은 켈타스왕자와의 재회를 위해 호드에게 기댄다고 합니다. 호드는 정말 믿을 동맹이 추가되진 않는군요. 얼라이언스는 각 종족마다 썩은 부분이 있어 문제지만, 호드는 동맹간의 관계가 참으로 =_=]
이해 안 되는 점은 호드, 스컬지 모두 불군을 적대세력으로 보고 있는데도. 그 세력을 추종하는 블러드엘프를 넣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_= 끼어넣기 수준으론 해결되지 않을 듯 합니다. 과거의 얘기를 바꾸고 만들어내야 되지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