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페러디-_-
(부제:아아오-_)
아마...한창 호드로 무럭무럭 살던 때였을겁니다.
물론 이건 지금도 거의 습관이지만....지금 제가 하는 얘기는 그 습관의 첫경험(?) 이라 보면되요,아마....한창 무개념 닥봉이 자장자장발딱발딱 이었나?한창....한 20대 후반,거의 30 가까이 되던때일거에요.
그날도 저는 오그를 들러 기술을 배운뒤 와번을 탈 목적이었죠,수많은 호드 유저들이 그렇듯이 하늘탑에서 번지후 저는 어둠의 틈으로 향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죠-_-
화면은 움직였고,어두침침한곳에 들어갔으며,촥~하는 슬롯열리는 소리가 들렸는데...응?번쩍이지 않는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는 어느세 경매장에 들러서 무기->한손도검->한손둔기->단검 순으로 검색하고 그것도 모자라 방어구->가죽->머리->어깨->가슴->허리->다리->발->손목->손 순으로 검색을 마치고 거기다가 방어구->기타->목->손가락->장신구 검색을 마친뒤 높새바람을 가기 위한 선더블러프행 와번을 타고 있더군요!
제가 이걸 인지한 순간 이미 늦었죠,이미 멀고어 절벽을 타넘는 와이번과 '아..기술은...'이라고 중얼거리고 있었죠,아마 처음으로 정신이 멍 해지는 경험이었을 겁니다.
네,저는 미칠듯한 경매장 중독과 늘 접종하기전 경매장 둘러보는 습관으로 인해서 기술배우러갔다가 잔뜩 질르고 왔버린 꼴이 된거죠!결국 아까운 와번비용 두배로 날려먹었습죠 ㄱ- 평소엔 1실버도 안되서 코웃음도 안칠돈이 그날따라 왜그리 아까웠는지...ㅜ_-
ps.
지금도 가끔 이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