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것도 없고 해서 나도 모르게 쌓인 클럽박스 포인트로
볼만한 애니 몇개 퀵다운로드해서 볼까 하고 골라봤습니다.
"딸기 마시마로인가?"
"와~ 귀여워. 게다가 무지 재밌잖아"
"어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봤는데. '다베드'가 떠오르는건 왜지."
그렇게 한참 보다보니 어느덧 4시.
"이런, 벌써 4시 다되어가잖아. 내일 축제인데.. 어떻게하지. 곤란한걸."
"조금이라도 자는게 좋겠다. 그게 덜 졸릴거야."
"그나저나 폴더에 넣어둔 동영상 파일 이름들이 왜 이리 조잡한거야. 알아먹기 쉽게 고쳐야겠어."
"DearS.DVDRip.2004.Ep.01.WMV9.AC3-ReGI는 디어즈 01편 이라고 하고.."
"뭐야, 생각보다 받아놓은게 많잖아. 저것들도 다 이름 고쳐야지."
"파일이 백개가 넘네. 이걸 언제 다 고치지?"
"그냥 놔둬도 나중에 찾아서 볼때는 지장 없을텐데."
"아냐. 바꾸기 시작한거 다 바꾸자."
안자고 헛짓중...
내일 램 사면 와우하느라 받아놓은거 못볼거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