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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철의혼
작성일 2005-10-21 13:22:26 KST 조회 574
제목
워크하다 와우로 왔을 때의 감흥...
저는 원래 워크 팬이었습니다.(지금은 아니라는 말이 아님)

그 당시 워크래프트3:레인 오브 카오스 의 결말을 보면서

"흑. 감동적이야. 오크와 인간이 연합하다니 ㅜㅜ"

라며 오크는 나의 친구~(주종 휴먼) 을 외고 다녔던 본인.

친구와 대화를 나누매.

"워크 4에는 밀리유닛 그런트에 레인지 유닛 라플? 아쳐일까?"

"샓 그런트 라플은 패멀 먹어도 빡빡해 -_-"

"그 전에 확장팩이 먼저 아니냐?"

그리고 프로즌 쓰론.

"샓 아다스 새퀴 조낸 찬데 앉았다가 치질이나 걸려라."

"스펠브레이커 조낸 멋있삼."

(나엘 주종 친구)"그거 졸 사기야 -_- 방어타입 헤비 이지롤(프로즌쓰론 초기에는 헤비 였다고 기억)."

그러던 도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소식.

"이야 졸 재밌겠네. 니는 오크 해라 나는 드웝 라플맨 할텡게."

"근접 몸빵으로는 타우렌이 더 낫지 않냐?"

"설마 그거 나오겠나. 나오면 캐사기지."

"나는 무조건 엘프."

"워크 조또 모르는 넘은 꺼지삼 -_-"

그리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한 소식은 얼마 듣지도 못한 채.

고 3이 되었습니다.

고 3 중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오픈 베타 소식.(클베는 소문도 못들어 봤죠.)

"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픈 베타란다!"

"겜방 ㄱㄱ"

...

그 당시 광고 문구에 찍혀 있던 문구. '블리자드 스케일'.

일단 엄청난 용량에 음매 기죽어.

알바 형님들 시디들고 왓다리 갔다리.

시디 있어도 엄청난 인스톨 시간.

"오늘은 포기다."

그 다음날.

알바 형님들의 부단한 노력의 일환으로 약 30개의 좌석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톨 완료.

"앗싸~ 나는 드웝 라이플맨이다~"

"나는 오크~"

서로 적 진영 이라는 상콤한 싯휴에이션.

"뭐냐?"

"야 이거 오크랑 인간이랑 연합 한 거 아니었냐?"

"몰라...샓 이것도 릴(지금은 쫌 망한티 나는 겜) 처럼 전쟁인갑다."

쩔 수 없이 본인은 인간 성기사를 택하고 친구는 드워프 전사를 택함.

아아. 눈 앞에 펼쳐 지는 것은 광할한 아제로스 대륙....이 아니라 엘윈 숲 구석의 모내기 경연장.

"니마 님도 모내기 열라 하삼"

"헉 모내기라니 난 아제로스를 탐험하러 왔다구!"

"이 겜은 모내기 하는게 주 목표인 겜이삼 ㄳㄳ"

.
.
.
그 당시 서버 폭주로 인해 엄청난 모내기 열풍 -_-;;;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건. 게임 중.

"성스러운 빛? 야 이게 홀라인 갑네."

"와 되도 안케 한글화 해 놨노. 스톰윈드 가면 폭풍바람 이라고 번역 된거 아이가?"

"니 드웝이재. 아이언포지는 가 봤냐?"

"철대장간 이라고 번역 되 있을까봐 두렵다.-_-;;"

다행히 그런 초유의 사태는 없었다...

그러던 중. 다른 친구를 와우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 억지로 그넘을 전사 시키고...

'천둥벼락'

"..."

"..."

"...?"

뭐 약간은 어색한 한글화에 슬슬 적응이 될 무렵. 우리는 지하철을 발견했고. 드웝 친구와 감격의 상봉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

"야 스톰에 그리폰 있재?"

"그리폰?"

"무쉭한 넘. 그리폰 가지고 대도시들 휭휭 날아다니는 거 잖아."

"줏어 들은 건 많아가지고. 경비병 한테 물어 봐라."

.
.
.

"...그리폰이면 그리폰이지 그리핀은 또 뭐고."

"냅 둬라. 그게 표준어래."

그러던 중. 그리폰을 타려면 두 곳의 그리폰 경로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하철을 타고 아이언포지를 방문했습니다.

"그헉! 뭐고 이 렉은!"

"샓 저 용광로가 넘 화려해서 그런갑다."

아이언포지를 해매던 우리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씨를 발견하게 되고.

"오오오 맛김이다~"

"아다스는 존내 추운 의자에 앉았는데 임마는 존내 뜨거운 의자에 앉았네."

"자세히 봐라. 지도 뜨거우이 서 있다."

"ㅋㅋㅋㅋ"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시즈엔진도 보고, 뭐도 보고 하며 돌아다니던 끝에. 그리폰을 드디어 발견.

처음 그리폰을 탔을 때의 기분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그리폰 타면 '그리폰을 탔습니다' 한마디로 끝나고 로딩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정말. 블리자드 스케일 이란 걸 실감하게 하는 그리폰.

..뭐 지금은 그리폰 태워 놓고 알텝+엑피질 합니다만...

...이런 글을 왜 적느냐 하면.

심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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